가끔씩 톡에 들어오면 한꺼번에 몰아서 읽고가곤 하는 30대 처자입니다.
전 평소에 남친을 두지 않고 살아가는 편인데
톡보면 진짜 대한민국에 커플들이 넘쳐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꼭 사랑에 관한 얘기가 아닌 글에도 리플들에는
본인이 만나고있는 남친 혹은 여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뭐 그런글들을 봐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읽고 넘겼었는데
잠도안오고 해서 새벽시간에 오늘 올라왔었던 톡들을 쭉 읽고있는데
걔중에 언더월드 톡글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니
한 여자분이 관계시 남친과의 민망함에 관한 얘기를 올려놨더라구요.
그런데 글도 글이지만
리플들을 하나하나 쭈욱 읽어보니................
갑자기 내자신이 불쌍해지는건 뭔지..............
아무래도 글이 언더 쪽이다보니 리플들이 죄다
현재 앤과의 관계내용이 주를 이루더라구요.
여기서 정말 실감했습니다.
앤하나 곁에두지도 않고 만년쏠로로 사는사람은 나뿐이구나.................
물론 저또한 20대때는 남들이 부러워하리만큼
잉꼬같은 커플로 사귀다 헤어지다를 반복하며
20대를 보내긴 했지만..............
한번 남자에 대한 믿음이 깨진후론 쉽게 남자한테 다가가질 못하겠더라구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뒤따라오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좀더 인간같은 남자와 만나서 헤어졌다면 하는 생각때메
아직 이러고 사는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후우~~~~~~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건 아니지만
이세상에 인간다운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난 왜 아직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걸까 하고 생각하면 제자신이 너무 안쓰럽기도 해요...
사이좋은 커플들을 보고있으면 나도 저렇게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옛연인을 떠올리면 금새 그마음이 사라지곤 하는 내심장.............
이제 서른 갓넘겨서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안좋았던 옛일 뭉그러뜨리고
얼굴 좀 안생겨도 심성만은 착하고 착한 그런 사윗감을
어서 보여드려야할텐데..............
정말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이 맞는듯싶네요.
첫단추를 아주 불량한 단추로 달고 살았더니
세상에 모든 단추들은 웬지 다 불량할것만 같고......
첨부터 거짓말 못하고 여자만보면 질질 바지밑으로 흘리는
그런남자를 안만났더라면 지금쯤 누굴만나도 만났을텐데 말이죠... 쩝...
혹시 저와 비슷한 나이대에 이렇게 옛사람에게 심하게 상처받고
선뜻 남자사귈 용기가 나질않아 수년간을 홀로
남들 다하고사는 관계도 안하며 지내는 여성분 혹시 계신가요???
육체적인 관계는 건강에도 꽤 도움이 된다지요.
그런얘기 들을때마다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나의 육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되겠다는 생각은 심히 들곤하지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