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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해야할지 참아야할지 고민되요

한숨만 |2008.04.15 10:49
조회 14,608 |추천 0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서 이곳에 온지도 이제 4개월이 다 되갑니다.

회사생활이 저와는 맞지않는건지 아님 제가 회사에 적응을 못하는건지 힘드네요.

톡글들을 보니 이직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 그중 저도 포함되겠군요..

 

제가 하는 업무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보단 제가 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랄까요. 돈을 벌어봤자 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10만원도 안되는데...

그돈으로 한달동안 거지처럼 생활하려고 8시전에 나와서 6시반에 퇴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웃긴건 새로운 회사에 지원을 하면 대체적으로 규모있는 중소기업에만 취업이 된다는

겁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 대기업은 없어요. 그냥 공단쪽이라서 다 조그만 소기업

아니면 중소기업인데 중소기업... 생활하기 정말 더럽네요.

 

정말 그만둘까 생각을 하루에도 몇십번씩 합니다. 저 역시 일요일이 오는게 두렵습니다.

그 다음날 회사를 가야한다는... 일주일을 어떻게 버틸까하는 생각에.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지만 남아있는 가족때문에 그러지도 못하네요.

 

조금씩 가지고 있던 우울증이 회사에만 나오면 극대화 되는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괜히 눈물만 나고 왜 사나 싶고... 나만 고생하는건 아니지만 나만 제일 힘든것 같고...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열심히 공부했던 결과가 이렇게 화살로 돌아와서 내 심장을

뚫을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자포자기하는 거라도 배울걸... 전 회사에서 일만 하는게

좋습니다. 사람들과 얽히고 설키는것은 끔찍하구요. 업무시간에 손님 왔다고 차 타오라는

그런 명령도 싫습니다. 제가 경리로 근무했을때 그런 점과 회사의 검은돈 때문에 관뒀거든요.

 

그런 관행을 더는 보기 힘들것 같아서... 근데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학창시절 성적은 낮은 친구가 저보다 취업이 늦게 되었는데도

지금까지 2년정도 잘 다니면서 회사생활하는게 너무 좋다고 하는데 왜 부러워질까요.

 

제가 회사운이 없는걸까요... 아르바이트와 회사생활은 다르지만 저 역시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라면 안해본것 없이 많이 해봤는데 그때 접했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의 차이가

커서 더욱 힘든것 같아요. 집안이라도 조금 피면 괜찮을텐데 돈을 벌어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나는게 지속되니 자신이 없네요. 힘을 내고 싶지만 낼수가 없네요. 퇴근하는 6시 반 이후가 되면

너무나 좋아서 누가 욕을해도 웃음만 나오는데 회사에 있을때에는 선물을 줘도 씁쓸하네요.

 

이 회사가 고졸치고는 급여가 쎈 편이어서 참는데... 제 목표로는 2년만 다닐생각이지만 과연

2년을 버틸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 고생 별로 안해봤을거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

태클은 사양할게요. 백원이 모자라서 버스를 타지 않고 알바하던 곳에서 1시간 40분을 넘게

걸어왔던 적도 있구요. 제 나이에 맞지 않게 가족을 위해 지금껏 살아왔었습니다.

 

그렇게 고생만 한 결과가 이거라면 앞이 보이지 않네요.

쥐구멍에도 볕이 든다는 날이 있다고 했죠. 정말 있긴 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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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후시리즈|2008.04.16 16:29
지금 글쓴님은 "돈 모으는 재미"가 없으신거 같네요. 고생이란거 많이 해보신거 같으니 "일"에 따른 스트레스야 어떤 직장이든 있겠지만 그건 참을만 하지만 돈 모으는 재미가 없어서 회사 다니는 재미도 안나고 그러다보니 우울증와서 사람 만나는것도 대하는것도 다 피곤하고 짜증나고 그럴땐 눈 딱감고 월급날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한가지씩 하세요 집안식구들 하고 같이 사는거같으니 너무 티나는 큰거 말고 좋은 화장품 작은 악세사리 향수 같은거 말이에요 그리고 월급날 그렇게 기분좋게 쇼핑한뒤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에서 (그런덴 여자 혼자가도 그나마 눈치 덜보임. 사정도 어려운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기분내며 술먹자는..좀 주머니 형편상 그렇자나요) 칵테일 한잔하고.. 아님 찻집같은데서 커피한잔도 좋구요 작지만 한달동안 수고한 나자신을 위해서 선물을 하세요 그리고 집안 빚을 갚기위해 많은 일정부분을 월급에서 떼는거 같은데 이왕 눈딱감고 먼가 저지를꺼 부모님에게 말하기도 쉬운 보험들었다고 하시고 그부분의 금액은 떼고 드리세요 일단 돈줄이 줄어들면 부모님도 섭섭해 하실지는 모르지만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찾아야죠;;; 요즘 보험도 적금형태로 나온게 많아서 작은 금액부터 큰 금액까지 얼마든지 넣을수 있으니 글쓴님 형편과 용기에 맞게 하세요 저도 집에 빚이 많았고 그거 갚느라 직장생활하면서 돈도 모으지 못했어요 갚아도 갚아도 늘어나는 빚 더미 결국 저는 과감하게 집안과 의절아닌 의절을 했고 한푼 두푼 모아가는 재미를 얻었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월급날 쯤 인터넷쇼핑으로 (싸니까;;) 작은거라도 저에게 선물해요 그리고 분위기 좋은 바는 아니지만 저만의 스위트 홈에서 맥주 한 피티를 안주와 함께 먹는답니다. 한달동안 고생한 나에게 열어주는 작은 파티죠. 효녀인것도 잘 알겠고(여자분 맞죠?아니면 ㅎㅎㅎ) 성실한것도 잘 알겠고 지금 우울한것도 잘 알겠으니까 지금 필요한건 돈모으는 재미와 희망인거 같
베플힘내세요.|2008.04.16 08:19
제가 졸업했을때는 IMF가 터지고 바로였죠. 정말 남는 것도 없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쉰적이 별로 없었네요. 그래도 한가지 희망은 나아질거라는 기대였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10년전보다 보수는 4~5배 많아졌고 업무강도도 낮아졌습니다.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사세요. 노력하는 자에게 당할 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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