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하구는 11살 차이, 시아주버니는 그보다 5살 많으니 16살 차이죠.
지금 38인데 결혼후 근 10년간 주식하다 작년 12월에 쫄딱 망했어요.
카드 돌려막기, 광고에서만 보던 산와머x, 러시앤캐x 등등
빚이 어마어마 하구요. 제가 아는것만 6~8천? 거의 1억 가까이 되요.
설상가상으로 작년 12월 일 터지기 전.. 5월부터 마눌(저한테는 형님이죠)은 바람끼가 있었는데
얼마전 이메일이랑 통화기록 조회로 물증잡고 서류정리 들어갔거든요.
말그대로 낼 모레 마흔인데 땡전한푼 없고 마누라도 바람나서 잃었구요.
시엄마는 봉천동 임대아파트 사시고 시아버지는 오류동 반지하 방 2개짜리에 사시구요.
봉천동 집은 몇평짜린진 모르겠는데 20평대 초반인 듯 싶어요. 작은방에 거실겸 큰방 미닫이있는 구조거든요.
오류동 집은 반지하이긴 한데 방2개고 이사갈 우리집, 봉천동 집까지 3집 통틀어 젤 넓어요.
저희가 4월 25일날 이사하거든요. 집 계약에 이삿짐센터 계약까지 끝낸 상황이에요.
방 2개짜리에 다용도실(?)있는 그냥저냥한 4층 다세대로.. 1층은 상가구요.
근데 아주버님을 우리집으로 데려온다네요.
막말로 자기 배아파 낳고 피 섞인 엄마 아빠 다 안받아주는 자식인데
그 짐을 왜 제가 떠안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아빠한테는 마누라랑 이혼한거 말 못하겠다고 안간다고 하고
엄마는 새 남자 있는 것 같아서 두 형제가 피한다는 핑계로 우리집을 오겠데요.
게다가 뭐 아무리 자식간이라지만 남녀라 한 방에서 생활하기 불편하다나?
봉천동 집에 작은방을 돈 빌린것 때문에 창고처럼 쓰고 있거든요.
한달에 250정도 버는 미용실 부원장인데
보증금 벌어서 모을때까지 우리집에 있겠다는데 제가 그걸 ok해야하나요?
개인회생처리되서 한달에 80정도는 날리고
이 꼴 난 주제에 피곤하고 지하철 갈아타야된다는 이유로 차까지 끌고 다니고요 ㅡㅡ
그러는 사람이 한달에 얼마나 모은다고 돈천 모을때까지 우리집에 있으란 소리를 하는지.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그 얘기 하는데 전 당연 싫다고 했죠.
엄마는 남자있다는 핑계로 지 큰아들 안맏으려고 하는데 말이죠.
(좀전에 전화통화했더니 니가 불편해도 참아야지 어쩌냐 이 소리 ㅡㅡ 어이가 없어서)
사실 아직 혼인신고도 안하고 결혼식도 안하고 우리엄마한테는 그냥 집나간 딸년으로 되어있고
8개월째 풀옵 오피스텔에서 그냥 동거만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돈이 없으니 월세로 시작하고 침대만 덜렁 10만원짜리 샀는데 여태 못바꾸고 있고요.
한시간 반 전쯤에 '그럼 둘이 살어 내가 나갈테니까'
이렇게 말한 이후로 한마디도 말 안하고 있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