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 얼마되지 않은 이제 초급 직장인 입니다~
돈이 궁해서.. 서울선 지방처럼 좋은 원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더군요...ㅠ
그래서 선택한게 반지하... 그래도 신축 건물이어서 인지 깨끗하고 나름대로 좋은 집에
살고 있어요~ 관악구 봉천7동 살어요~
근데..
한...? 한달전부터 가끔 새벽에 자꾸 누가 제 방 창문을 기웃기웃하는거에요..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하지만 컴퓨터 하고 책읽고 이러면 거의 2~3시쯤에 잠이 들거든요..
컴퓨터 책상이 반지하 창문 바로 앞에 있어서 누가 어른어른 하는게 보이거든요..
처음엔 지나가는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같은 옷이 자주 지나가다왔다 하고...
그래도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몇일 뒤에 코코아기름으로 만든 초를 선문받어서..
밤에 형광등 켜놓는거보다 이거 켜놓고 있으면 전기세도 아끼고 좋을거 같어서 그날 저녁은
초를 켜놓고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누가 창문을 슬금슬금 열려고 하는거에요!!!!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서..
너무 깜짝 놀라서 땀이 줄줄 흐르고 나도 모르게 화장실로 숨었어요 ;; 다행히 제 방 창문은
잠궈져 있어서 열진 못했지만... 하도 놀래서 잠도 안오고 무섭고 그러더라구요....ㅠㅠ
담날 엄마한테 전화해서 무서워서 반지하 못살겠다구..짜증부렸더니...엄마가..그래서 어쩌라고..;;
ㅠㅠ
암튼 이리저리 그 생각 때문에 일할때도 짜증나고 무섭고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누가 그러는걸까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 제가 좀 특이한 성격이라서..ㅎ
그래서 그날저녁에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잡어서 경찰에 신고를해서
합의금을 받어서 술 한잔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벌이가 시원찮어서....
그래서 그날 초를 켜놓고 방안에서 잠복을 했는데 그 날은 눈치를 챘는지 어쩐지 조용하더라구요
그리고 몇일뒤에 아무 생각없이 컴텨하고 있는데 또 기웃기웃거리더군요..
옳거니 하고 얼른 방에 불을 끄고 창문 옆뒤로 숨었어요 일단 흉기나 이런걸 들었는지 보려구요..
창문이 이중인데 하는 투명 다른 하나는 불투명 샷시로 되어 있어요 투명 창문으로 된은 문을
안잠궈 놓았거든요..일부러 열어보라고.. 암튼 창문 틈새로 숨어서 딱 지켜보니
제 방문 앞이 바로 주차장이라 좀 어둑어둑함 .. 막 이리저리 움직이더라구요 암튼 제 방을
주시하는거 같았어요.. 자나안자나 확인하는 듯.. 그리곤 불쑥 제 방 창문 쪽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지켜보고 있었지만 얼마나 무섭고 떨리고 그러던지.. 암튼 제방 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는거에요!!
근데..허걱 자세히보니 여자분이더라구요... 긴머리에 팔에 핸드백 비슷한거 걸치고..
아줌마도 아니고 한 20대 중반 정도?? 얼굴은 어두워서 잘 안보임..
암튼 저도 긴박하고 놀래서 저도 모르게..
꾸엑!!!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머야!!!X발X아 !!
그러니까 그 여자분도 갑자기
놀랫던지 막 도망가더라구요.. 순간 잡을려고 저도 막 뛰쳐나갔어요 잡으려고..
얼마나 빠르던지 큰길 쪽으로 튀는거 봤는데 쫓아가보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후..... 콩닥콩닥되는 가슴을 부여잡고 집으로 오는데 좀 아깝더라구요..
저도 남자라서 그 여자분한테 좋게 말하면 서로 합의봐서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을건데..
ㅎㅎ.. 좀 아쉽기도 하고....ㅎㅎ 농담이고요..암튼 몇일간 그것 때문에 넘 맘고생 심했는데
막 흉악범이나 재산털려는 도둑놈인 줄 알었는데 여자라니까 좀 황당하기도하고..아깝기도하고
ㅎㅎ 암튼 담에 또 문 열려고 하면 창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려구요 ㅎㅎ
휴...힘들다...서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