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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께 구박받는 우리 아이

못난 엄마 |2003.09.25 03:01
조회 1,577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 끝에 여러분들의 조언 듣고자 두서 없는 글이지만 몇자 올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그리고 5살 짜리 아이를 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7월 중순께 이사문제로 전학을 해야 했습니다. 전학을 시켜본 엄마 말에 의하면 교감선생님께서

반 배정후 오늘 처음 인데 수업받을수 있겠냐? 그냥 등 하교길만 익히고 돌아 갈꺼냐 물으 셨다길래

그리고 학교가 좀 멀어서 (횡단보도 2번 건넘)반 배정후 제가 다시 데려올 생각으로 책가방을 가져

가지 않았답니다.  반 배정을 받은후 큰 아이 교실부터 갔더니 수업중이라 선생님과 눈이 마주쳐

그냥 인사만 드리고 서류 들고 복도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금방 나오실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사이 막내가 지루했는지 장난을 치며 웃기도 하고 까불기도 했습니다. 5살 짜리

사내 아이라 통제가 어렵더군요. 선생님이 무슨일로 왔냐고 물으시길래 전학왔다고 말씀드리니

그럴리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더니 다시 교실로 들어가 전화를 하시더군요. 통화가 끝나고 다시

나오 시더니 위 아래로 훌어 보시더라구요. 책가방은 안가져 왔냐고 묻으셔서 사정을 설명 드리니 시큰둥한 표정으로 엄마가 너무 생각이 없다하시며 그때부터 야단을 치시더군요. 그건 엄마 생각일 뿐이라면서 ...........

직장에 다니냐 물으시길래 "아니요" 허긴 집에 있는 엄마들이 더 하다는 식으로 나무라시더군요.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니 또, 아이가 너무 까분다. 이런 아이는 수업시간에도 이런식으로 수업분위기

망친다. 공부도 못할것 같고....... 하시며 아이가 듣는 앞에서 야단을 치셨습니다. 눈물이 나는걸 참았습니다다. 그리고 아이 듣는데서 이런 전학생 받기 싫다.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 착한 아이 받고 싶다며

계속 야단을 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놀라 선생님께 그래도 아이가 듣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냐며 한마디 했더니

 "내가 너무 심했나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이를 두고 끝날시간 맞춰 다시 오라고 하시길래 그냥 두고 왔습니다.

 몇일 후 아이가 선생님께서 전학온날 알림장을 적어야 하는데 연필이 없다고 하자 짜증을 내시면서

"기본이 안됐다" 하시며 멀리서 연필을 던져 떨어진걸 다시 주워서 썻다고 했습니다.

괜히 못난 엄마 때문에 선생님께 구박받을 일을 생각하니 맘이 편칠 않더군요. 그리고 몇일 후엔 이젠

전학오는것 싫다며 전학좀 안왔으면 좋겠다고 반 아이들이 듣는데서 그런 말씀도 하셨답니다.

선생님께서 그러시니 반 아이들도 따돌리고 귓속말 하고 모둠 활동 할때도 잘 끼워 주지 않는다네요.

아이 일기에 그렇게 써 있더라구요. 학교 가기 싫다며 다시 예전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몇일 후 학교에서 구독하는 신문 있잖아요, 그걸 안받아 왔길래 물었더니 선생님께서 다른 아이들

다 받고 남으면 가져 가라고 하셨답니다. 모자르면 다른 아이들이 못본다구요. 기가 막히더군요.

아이를 혼냈습니다. 신문값 냈는데 왜 신문 안받아 오냐고 선생님께 똑바로 말씀드리라구요. 그다음

부터는 잘 받아 오데요.

그리구 몇일 전에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와 받았더니 선생님이 시더라구요.

 "거기 현경이네 집이죠? " 네 맞는데요." "현경이 담임 인데요."  "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현경이가 구구단을 못외워요. 좀 신경 써서 가리키세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어땟는지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됀다며 수업 도중에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구구단을 못외우다니? 7살때부터 외운 구구단이데 ...... 구구단 다 외워요 선생님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집에온 아니를 붙잡고 물었더니 수학시간에 여러명이 나가서 수학문제를 풀었는데 틀렸나봐요.

그래서 너 혼자만 틀렸냐고 물으니 아니라며 맞힌 아이도 있고 틀린 아이도 있었느데 우리 아이 한테만

집에 엄마 계시냐 면서 아이 세워놓고 수업 도중에 전화하신 거랍니다.

온 반아이가 다 지켜보는데서 집에 전화해서 공부못한다며 공부좀 시키라고 했으니 아이가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러웠겠어요. 더군다나 여자 아이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입니다. 마음 같아선 좀 멀더라도 다니던 학교로 다시 보내고 싶은데

걱정이 많습니다.

여기 저기 물어보니 봉투 달란 뜻이라는데 정말 그럴까요?

여러분들 조언 부탁 드릴께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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