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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는 이렇습니다. 절 사랑하는 걸까요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이즈 |2008.04.19 03:01
조회 396 |추천 0
연락도 없이 며칠동안 사라졌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조금 바빴다며 웃어 버려요.

둘이 만날 때 자꾸 누굴 부르려 하고 마지못해 대꾸를 하고
딴생각에 마냥 잠겨 있죠. 맨날 그래요.


늦은 밤중에 보고 싶다 전화 와서 달려 나가면 그냥 나의 품에 안겨 한참 울면서
끝내 아무 말이 없다가 참 미안하다고, 늘 고맙다는 그런 말만 항상 해요.

몇 번씩이나 이유 없이 한숨을 쉬고 어색하게 웃음을 짓고
늘 창문 밖만 바라보고 있어요.

그래서 싫어졌냐고 좋아하긴 한거냐고 몰아세울 때 그냥 나의 손을 잡고 한참 울면서
끝내 아무 말이 없다가 잘 모르겠다고, 왜 이러는지... 그래요.
과연 절 사랑하는 걸까요?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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