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좋은시모들이 많이 언급이 되었군요,,
전 결혼한지 9개월 된 새댁입니다.
저는 1남 4녀의 막내딸, 밑에는 2대독자 남동생.. 울아빠는 경찰,, 엄하게 또한 형제간의 우애를 중요시하면서 자랐습니다. 2대독자인 우리 남동생,, 사람들은 귀하게 컸다고 생각할테지만, 울엄마 늦게 낳은 자식이 망나니로 커서 누나들한테 해끼칠까봐, 저희보다 엄하게 키웠죠..
저 착하진 않지만, 경우알고. 어른 무서워할줄 알며.. 어쨌든 못된 며느리는 아니란 말씀이죠..
그러나.. 도저히 참을수 없는건.. 편애라는거 아실런지.. 잘못한 것도 없는 나한테...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1. 결혼전 처음 인사아닌 인사를 하게 됐는데. 제가 귀가 밝아서 다 들립디다. 어디서 저런애를 데려왔냐고. 다른것도 아니고 체중미달이라나? 허!! 자기아들이 잘난줄압니다. 아들가진유세가 이런건가? 싶더군요,
2. 결혼전 신랑결혼자금으로 2천모았다고 그럽디다. 그러나 막상 결혼하자 달랑5백보태주고 예단으로 가져간 돈에서 달랑2백 띠어주면서 그걸로 예물,예복, 화장품값, 신혼여행경비 하랍디다.
3. 신혼여행 갔다와서 절하는데, 잘못했다나? 절 다시 하라면서 세번 시키데요? 경우나 바르면서 그러면... 이해나 가지.
4. 결혼후 설 명절에 우리형님, 장손며느리인데 일도 않하면서 서울에 산다는 핑계로 않왔습니다. 새사람 들어오고 첫명절인데.. 그러면서 가까이 사는 아들이 큰아들 노릇하라고 그러십니다. 앞으로는 행사있음 우리만 오라나?
5. 가까이 살아서 (우리도 2시간걸림) 큰아들 노릇했져.. 그러나 좋은건 다 큰집 챙겨주고 시숙은 마흔이 다되는 나이에도 손만벌리면 돈 부쳐준다네요?
6. 결혼후 한달에 한번씩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형님 물론 않오고나 당일날 일 다끝내놓으면 옵니다. 일찍와서 일한 나한테는 애썼다 라는 소리 않하심서. 늦게 도착한 형님한테는 오느라 애썼다 하십니다.
7. 저번 추석때 신랑이 한달간 야근한 관계로 몸살이 났습니다. 우리 시모 제가 무성의고 제가 미련해서 신랑이 아프다네요? 그런 몰상식한 발언을...
8. 역시 저번 추석때 우리 형님 명절 전날 밤에 도착했습니다. 이틀전에 가서 일한 나에게 시부가 '그만하고 쉬어라 형님온다니깐 형님한테 좀 하라고 하고 쉬어라' 그랬더니. 시모왈, '내버려둬요. 죽게 일하러 온 며느리 죽게 일좀 하게.. 걔는 서울에서 오면 않피곤하가니.. 걔더러 일하라고 해요? '그러십니다.
그니깐 나만 왜미워하냐고?
9. 사람들이 막내며느리 이쁘다고만 하시면 난리가 납니다. 뭐가 이쁘냐고 나도 젊었을땐 이뻤다고,, 피부좋다고 하면 도시애라 그런다고 자기도 젊었을땐 피부가 좋았다고,, 우낍니다. 시할머니한테 못생겼다고 구박받았었데요.. 아무리 그게 맺혀도 그렇지. 왜 나한테 그러냐고..
더군다나 우리 시모 둥글둥글한 성격에 온순합니다. 근데 왜 나한테는 독기를 품는지..
시골양반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다가도 어쩜 신랑이 옆에 있을때하고 없을때 하는 말이 다른지, 오죽하면 시모와 저 둘만 있으면 울신랑이 옆에 와서 낍니다.
그리고 그런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 말이 사람머리에서 나올수 있을까 싶고.
딸많으면 뭐합니까?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인것을..
우리 시모 참 순한데. 형님한테는 않그러면서, 저한테만 태클을 겁니다.
지금 역시 한달에 한번씩 저사는 도시로 병원 다니시는데,, 첨에는 모시고 다니다가 이제는 모른체 해버립니다. 우리 시모는 바봅니다. 저를 예뻐하진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가까이 사는 아들이나 며느리 덕 보려면 적어도 냉대하진 않아야죠.. 서울에 계신 형님내외는 말만 장손, 장손며느리지.. 모시고 살생각도 없고 경제적인 도움은 커녕,, 손벌리느라 바쁜데..
그러다가 저마저 시모한테 등돌리면 그 시골에서 어떻게 두분이 사실런지..
잘못한거나 있고 그런 대접 받음 넘어가지만, 정말 흠이라면 소소한것까지 신경썼었다는거 ,, 그게 잘못이었나봅니다.
적당히 선 긋고 멀리하고 싶은데 그선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지나고 나니 별것 아니것 같네요.. 저번 추석때 이틀밤 자고 오면서 밤마다 울고 잤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그리고 정떼고 왔습니다. 저는 적어도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시모는 제가 많이 미운가봐요,, 가족으로 인정을 않해주시네여..
어쨌든. 난 딸 않날겁니다. 남의 집 귀한딸 데려다가 마음에 상처주고, 눈물 쏟게 하고 그게 뭡니까?
아들낳아도 걱정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시' 자 붙음 이상해지던데...
정말 맘고생하시는분 많은데,. 전 약과지만 넋두리 해봤음당..
이쁨 받으시는 분들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그리고 저보다 더 하신분들.. 힘내세요.. 시부모님들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젊고 이쁜 우리가 참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