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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같지도 않은 접촉사고에 입원이라니!!

기막혀 |2003.09.25 22:19
조회 635 |추천 0

엊그제 아이 예방접종을 시키러 수원에 있는 모 소아과에 갔었지요..

중앙선도 없이 양쪽은 상가로 되어있는 좁은 길에 위치해있지요..

주차할데가 없어서 남편은 차에 그냥 있고 아이와 나만 병원엘 들어갔더랬습니다.

다 끝마치고 나오는데 내가 나오기 직전 차가 사고가 났나 봅니다.(좀더 일찍 나왔더라면 사고난 경위를 알수 있었을텐데 쯥!)

병원앞에 자리가 나서 차를 옮기며 후진하는데 ( 뒤에 차가 없었답니다.) 어느 틈에 차가 왔는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답니다.

전 뒤차가 박은줄 알았는데 뒤차의 젊은 운전자놈이 자긴 앞에서 오는차때문에 옆으로 비키고

브레이크 잡고 있었는데 울랑이가 후진하면서 박았다고 우기더군요.

울랑이 워낙 사람이 여리고 착한데다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한테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는 사람입니다.) 뒤에 차가 있었나 없었나 확신이 안서는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처리해주려고 하더라구요..

일단 붙어있는 차를 떼어놓고 보니 우리 차 뒤에는 뒤차의 번호판 볼트가 닿은 자국만 살짝 있고, 뒷차도

번호판 윗부분의 가운데만 아주 살짝 들어갔더군요.

주변에서 보고 있던 사람이 "사고라고 할수도 없네요. 그냥 악수나 하고 좋게 마무리 하시죠." 라고

말할 정도로 아주 경미한 사고였어요.

그넘 담배 꼬나물고( 어린것이 )  이렇게 하고 어떻게 그냥 가냐고 하더라구요.

만약 우리가 사고낸게 맞다면 당연히 고쳐줘야지요.

맘약한 우리신랑도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게 얄미웠던지 보험처리 하더군요.

그러고 헤어졌는데 사고난지 한시간쯤 지난후 전화통활 하는데 목이 아프다 하더라구요.

담날 아침엔 입원한다고 전화오고..

그렇게 경미한 사고에 입원이라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주변사람들이 그냥 돈이나 몇푼 쥐어주고 보내지 그랬냐며 사고처리를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넘 입원은 물론이고 앞범퍼도 갈고 번호판도 갈고 다 할거라구..

차두 구형 프린스던데.. 옛날건 번호판도 비싸다면서요?

그넘 인상착의로 봤을때 (제가 사람볼줄 좀 압니다.) 할일 없는 백수에 껄렁해보이는게 논다하는 놈

같더니만... 아무래도 잘못 걸린 것 같습니다.

울랑이 열받아서 죽을라 하길래 이왕 사고난거 얼마가 들든 보험처리 하면 그만이구, 또 직업이

운수업이라 운전하면서 딴생각하면 정말 큰사고난다고 잊어 버리라 했습니다.

아!! 근데 나 열받는건 누가 달래줄까요?

정의의 화신인 제가 (전 남편과 달리 한성질 하거든요) 그런 불의를 그냥 보아넘기려니 울랑이한텐 표현도 못하겠고 속이 터지려 합니다.

병원가서 교통사고로 왔다 하면 엑스레이 찍고 기본 전치 2주는 끊어준다면서요.

그래서 그넘이 아픈게 거짓말이고 보험금이나 합의금을 타려고 하는 수작인걸 증명할 길이 없다네요.

정말 그런가요? 이런 경우는 가해자가 도리어 피해자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이런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는건가요?

혹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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