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 오니깐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서...
남자들이 보는 여성 운전자와, 김여사에 대해 잠시 끄적여 봅니다 ㅎ
저는 25살 경력 3년차이고, 2년간 경차스틱을 몰았고
지금은 1500cc 소형오토를 타고 다닙니다.
저는 김여사라는게.. 좁은 길에서 앞차 오면 당황 한다거나..
주차할때 여러번 뺏다 넣다 한다거나...
차선을 바보같이 바꾼다거나... 아무튼 그런 부류만 김여사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한날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음식점엘 갔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운전은 말할것도 없고 차에대해서는 완전 빠삭하신 분인데,
그런 아버지를 뒷자리에 태우고 나름 무난하게 와서 주차도 빨리 했으니
아버지도 내심 '딸이 생각보다 운전을 잘 하네'
라고 생각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맛있게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
우연히 김여사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버지 : 운전 히안하게 한다 싶어서 보면 꼭~ 아지매 들이라니깐..
나 : 맞아요.. 내가 봐도 운전 삐리하게 하는건 꼭 여자들이라니깐..특히 아.줌.마.들!
아버지 : ......... 하이고~ㅋㅋ 내가볼때는 너도 김여사야 ㅋㅋ
.....순간 머리에 띵 맞는 느낌.
비록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무사고에, 스틱으로 2년 , 남들이 얘기하는 김여사짓은
안하고 살아왔는데 아버지눈에는 내가 김여사로 보이는 것이다...
왜, 바보짓도 안했는데 내가 김여사인가?
그러고 보니, 아버지 뿐만 아니었다. 남편도 마찬가지.
남자가 운전 멍청하게 할때는 "개념없는놈" , "미친놈 " 이러고 말지만
여자들이 실수 할때는 말이 좀 길어집니다..
" 운전도 못하면서 남편차는 끌고 나와서 마트 돌아 댕긴다고 ..궁시렁궁시렁! "
그렇다고 평소때 와이프나 여자들을 캐 무시 하는것도 성격도 아니고,
제 밥인데도.. 운전할땐 저런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여성운전자들을 우습게 볼수밖에 없는데는 이유가 있는것 같아서요
남자가 여자보다 순간 판단력과 공간분석이 뛰어나서
그것 때문에 여자가 무시당하는게 아니라, 여자는 운전만 잘 할줄알지
차의 원리나 구조,,엔진의힘.. 이런 기본적인것에서부터 정비는 아에 손도 못대고..
관리..유지..하다못해 스페어 타이어도 혼자 갈수있는 여자는 별로 없는 점..
그에비해 남자들은 일단, 운전을 전문직으로 하는 남자들은 수도없이 많고,
차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차량용품이나 모터쇼에 환장하는것도 남자들이고.
상대적으로 , '' 자동차 '' 에 있어서는
단순히 운전 능력을 넘어서...우위에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