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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이혼..남자혼자애들셋을..후기입니다

바다새 |2008.04.23 22:28
조회 5,770 |추천 2

우선 많은 분들이 격려해줘서 정말 감사해요..그분들에 감사하며 걱정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이제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벌써 두달이 되가는군요,,,, 퇴근하면 반찬하고

국 끓이고...

예전에는 넉넉히 여유잡아 퇴근했는대..지금은 정신없이 퇴근해 학원가는 애들 밥챙겨 먹여보내줘야 하니까... 요즘 중간고사 다가온다고..첫째 둘쨰..밤 열한시에 오고 막내가 학원 끝나고 오면8시 .정신없이 집안일 하다보면 거의 9시더군요

사실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요...리플달아놓으신 어느남자분같이 나의 생활에

다른 어떤것이 끼어들 틈이 없어요...아침 일찍일어나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들 좋아하는 반찬하고... 기본 반찬은 이마트에서 사지만....

남자혼자 셋 키우는거 장난 아니군요..ㅎㅎㅎ 엄마가 있어 김치하나에 밥을주는거하고..없어서 김치하나에 밥주는거 하고는 차이가 많은지라..표 않나게 하려

무지 노력하고 있어요...막내아들 학교 간식 넣어주고..학원가서 선생님 만나고.

병원데리고 다니고..교복 와이셔츠 3일에 한번씩 빨아서 달아입혀야하고(이게 젤 로 하기싫은일임)..열심히 애들 맘아프게 하지않으려해요..

이혼한지 두달됐지만 오늘도 전화가 왔답니다..이혼후 연락않되고..연체되니까.

서울.부산..동해..참여러 군대서 와요..제가 받으면 그래도괜찮은대.애들이받으니까..애들이 뭐라 말을 못하더군요..낮에도 막내가 그런전화를 많이 받았나봐요

오늘 애들한테 명확히 애기해줬어요..엄마랑 이혼해서 여기않산다고 애기하라고

어제는 집으로 전화온 사람한테 사실 이렇고 저렇고 해서 이혼했다고 했더니..

집으로 전화 않오는 방법 알려주더군요.. 웃겨요...어제 느낀건 그사람들 정보망

무지 발달했더군요..예전처의 장모.장인..우리 이혼한 사실 기타등등.모르는게

없더군요..참 대단해요..그런사람들 한테 돈 빌려 어디다 썼는지..참 ..한편으론

걱정도 되요..어찌 할려는지..처가에서도 않받아줘서..대전어디에 직장 잡았다고

딸애한테 문자 왔다던대....참.딸애하고 삼일전에 신발사러 갔는대 애기대리고온

 어느 새댁이 우리딸보고 누구냐고.. 정말 아빠냐고 살짝 물어보더군요.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아빠가 아니라 삼촌이나 되는줄 아빠같지 않은대 아빠 아빠 하니까 무슨이리 젊은 아빠가 있나 의심나서 그랬다더군요..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아마도 세상이 험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않간다고않간다고 하는애 대리고 갔는대...오늘 2박3일 캠핑간다고 해 꼼꼼히 챙긴다고 챙겨줬는대..

이글 쓰면서 딸이 걱정이 좀 되네요..

리플 달아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아마 리플 다시는분들도 남모르는

아픔이 있을거고 이미 겪으신 분들도 있을거라생각해요....모두힘내세요...

제가 혼자 되고나서 젤 힘든건 외롭다는거에요...혼자 됐다는걸 아는사람이

제 주위에 거의 없어요..혼자 된거 표시않나게 하고 있고요..그러다 보니

나 개인에게 힘든일이 있을때 (이틀전 내잘못으로 택시와 꽝) 누구한테 속터놓고

애기할사람이 없다는게 힘들더군요...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이혼했다면 선입관

부터 생기니까...두달밖에 않된 사람이 너무 말이 많았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그리고 모두들 행복해야되요...

화...이...팅..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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