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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일본식 죽집 사건 우와;;ㅋㅋ

하큔 |2008.04.24 00:55
조회 91,765 |추천 0

 

 

아 오늘잇었던 황당하고웃긴일입니다..

 

 

알바를하러 명동으로 갔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이른관계로 아침을먹으려고 가게를 찾았으나 

 마땅한곳이없고 한 죽가게가 눈에띄여서 친구와 갔습니다..

 

간판이며 모든게 전부 일본어 더군요 근데 너무 배도고프고 일단들어가 보았지요 들어가자마자

 

친절한눈웃음을 지으며 후덕한 인상의 아주머니께서 이라샤이마세 (어서오십시요) 이러시더군

요;; 제친구와저 순간 3초정도경직;; 대충예상은했지만 갑작스런 외국어에 짧은패닉 상태를뒤로하고 제친구 짧은일어 실력을 발휘하려 하더군요 아주머니 께서 난닌데스까?(몇분이십니까)

 

라고하니까 제친구 후후후... 후타리.(두두두두명). 이러더군요 ㅋㅋ;; 후타리데스도 아니고

그냥 후타리라고 대답;; 아주머니 와카리마시따(알겠습니다) 그러고 자리를 안내하시더라구요

역시 그 주변 사람들 모두 일본어만 ㅜㅜ;; 일본인들이 자주오는 집이엇나 봅니다;; 암튼 그런

 

위화감속에 앉아있었는데 메뉴판을들고 아주머니께서 오십니다 근데 메뉴판에 한글은하나도없고 전부 일본어-_-;; 적어도메뉴는 한글이있을줄알고 한가닥의 희망을 걸었는데;; 어떻게

한국에서 장사하면서 한글이없는지 참 아무튼 짧은실력으로 읽으려했으나;; 한자가 너무많이

 

섞여있서서 해석이불가능하더군요;; 아무튼 제목은 패스하고 가격만봤습니다.. 제일싼7천우온(이거가타가나로 우온 이라고 써잇었씀 -_-)  짜리죽을 시키기로했 습니다 맨앞에 히라가나로 에비(새우)라고 써있는걸로보아 새우를 넣은죽인 모양이더군요...  그래서저는 에비라고 하려다

 

가 아줌마눈을보고 순간패닉;; 그래서 고고고고레 고레데스(이이이이것 이것입니다)이렇게말햇습니다;;

아주머니 에비어쩌구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친구를 가르키며 응시하기길래.. 제친구의

 

의사는 신경쓰지도 않고 저는 아아..오오오나지모노 후타리 오나지모노 (아아.. 가가같은거 둘다같은걸로요) 이렇게말햇습니다; 그기나긴 메뉴시간이끝나고 아주머니 경쾌한 발검음과 처음

 

과 같은 밝은 눈웃음으로 주방으로 걸어가셨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그곳과 가까웠으므로 주방장님과 얼굴이 모두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아주머니 주방장님께 하는말씀

 

 

 

 

 

 

 

 

 

 

 

 

 

 

 

 

 

 

 

 

언니~~ 여기새우둘~~~~~~~~~~~~~

 

 

 

 

 

언니ㅣ ~~ 여기 새우둘~~~~~~

 

 

 

 

새우두울~~~~~~~~

 

 

두울~~~~~~~~~~~~~~~~~~

 

 

 

 

 

 

 

 

 

응????

 

 

 

 

응?????머지???? 응??

 

 

 

 

머라고??????

 

 

 

정확히 4초정도의 시간이 필요 하더군요.. 모든정황의 이해와 판단을 하기까지 필요한시간

말입니다.. 네 처음부터 우린 심각한 착각을하였던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우리 한국의어머니셨습니다.. 후덕한인상 포근한웃음.. 단지 일본어가 능숙하다는 것을 빼고는 말이지요;;

 

다시보니 정말 옆집 아주머니같은인상이시더군요..-_-;;

아무튼 저희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문제의 새우죽이등장.. 일단맛은깔끔하고 담백하달까 조미료나 그런맛이 안느껴지고 집에서 한것같은 맛이었습니다 제친구는 싱겁다고 간장을 달라고 일본어로 간장이머냐고묻더군요 ㅋㅋ 아무튼 그래서 저희는 끝까지 일본인 인척해야 했습니다 정말 죽을맛

 

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안중근 선생님께서 총으로 쏴죽일 일이고 윤봉길 선생님이 도시락으로폭파시킬 일이겠죠 자랑스런 대한의건아가 어줍잖은 판단과 어줍잖은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인행세라니 저희자신도 지금이 왜런일에 처했는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단지 알바때메 명동으

 

로 왔을뿐인데 말이죠 -_-;; 아무튼 싱겁다는 친구에게 김치로달래라고 김치와같이먹엇습니다.. 그러자 우리의아주머니 다가오시더니 하시는말씀.. 기무치 아게마스요~~(김치 더드릴게요~~) 이러고 김치를 알아서 리필 해주시더군요 ㅋㅋㅋ 저희는 아주머니께서 일본인 청년들이

 

김치를 맛있게 먹으니까 기특해서 더주시는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마 맞겠지요 정말 ㅜㅠ 저흰 원래 김치좋아한단 말입니다 ㅜㅠ 그렇게 죽이코로 들어가는지 밑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해치우고 일어나서 계산을하러 카운터로갔습니다.. 그런데 계산을마치고 나가려는데 아주머니께서 하시는말씀...

 

 

 

 

 

 

 

안녕히가세요~~~~

 

 

 

 

 

 

안녕히가세요~~~~~~????????????]

 

 

 

응??????????????

무.?ㅇ;......>>>>>>>>>

 

 

아 저희 또순간 패닉상태 이 아주머니 정말 저흴 두번 낚으셨던 겁니까;;?????

하지만 김치를 좋아 하는 일본인청년둘(?)ㅜㅠ 에게 아름다운 우리말로 인사를 하고싶으셨던 거셨겠죠;  ;저흰 애써 현실을 외면 하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알바를하러갔습니다;;;;ㄷㄷㄷㄷ;;;;;

 

 

 

 

 

 

 

 

.......후기.........

와 지금 네이트 들어왔는데 밑에 제글이 떠서 놀랐습니다 ^^;;

수요일밤에 쓴건데 그 다음날까지 별반응이 없어서.. 포기 했었는데 정말 좋네요 ^^

일단 제글 다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여기 글들 가끔보면 재밌게 쓰시는분들 많아서

 

재미 없을 까바 걱정 했는데 재밌게 썼다 라고 리플 달아주신분들 정말고마워요 ^^

맞춤법 틀리게 쓰면 욕먹길래 최대한 조심스럽게 쓴거라 재미 없을줄 알았거든요 ㅎㅎ;

그래도 글에 나온 대사나 다른것들은 100% 사실이기 때문에 자기 일인것처럼 몰입해서

 

읽으시면 더 재미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몇몇 리플 무섭게 다신분들;; 저 처럼 저상황 되면

본인들도 그럴 껍니다. 간판에도 한글이없고 아줌마도 일본말 하시니까 일본인처럼

보이더군요 -_-; 일본인 이나 비슷하게 생겻자나요 손님들은 전부일본말 샬라;;  그래서 이런데

 

첨이었기에 분위기에 압도당해 말린거 같아요 거기다 이른아침에 공복이라 정신도 안좋았었구요 ㅜㅠ 점심만 했서도 제가 한국사람 이냐고 물어봤을듯 ;;; 또 저 일본어 별로잘하지못해요

일본어 아시는 분들은 제가 한말이 얼마나 초급 수준인지 아실거에요 거의 유치원 수준일듯..

 

겪은일이 그런건데 일본어 안쓰면 내용을 알릴수가 없자나요 자랑이라니요 -_-;;

첨에 내용에 일본어 쓰고 괄호 치고 해석도 썼는데 일본말로 씨부려서 못알아듣겠다고 하시는분은 제가 잘아는 안과를 소개해드릴게요 -ㅅ-;; 그래도 좋은리플 달아주신 분들이 더많아서

 

용기가 나네요 ^^ 후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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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풀향기청년|2008.04.25 09:18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글입니다 ㅋㅋ 개폭소하게 만드는 글도 좋지만 첨부터 끝까지 미소띄며 읽었습니다. 뭐 그것때매 포인트를 못찾는다는 분들도 많이 보이지만 말이죠 ㅋㅋ
베플면독이|2008.04.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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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끌끌끌|2008.04.25 09:20
ㅋㅋ 재밌는데 왜들이러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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