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살짝 놀란 저는..
"네..?"
쭈뼛쭈뼛..
제 이름은 오지연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학 생활 좀 적응한 듯해 기분이 상큼한
새내기 여대생입니다.
정말 화창한 날씨가 요즘 말 그대로 샤방샤방해서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답니다.
가뿐 숨 들이마시고 내쉬는걸 반복하면서..
남들보다 시야가 빠르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달리고 있거든요.
지하철 환승을하고 집으로 향하는 유일한 버스를 놓칠까
부랴 부랴 지하철 출구를 달려 버스정류장 까지
뛰어왔거든요
머리가 너무 길어서 이럴때는 꼭 머리 확 잘라버리고 싶은거 있죠
소심한 성격에 이제 곧 달리려는 버스에 소리칠 용기 없어..
버스 자동 문을 힘껏 두둘겼어요
그렇게 저는 가뿐 한숨 내쉬면서 버스에 올랐던거죠
제가 버스에 오르자 마자 그 남자분이 말을 걸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먼저 말을 걸고선 쭈뼛쭈뼛 아무 말이 없으시드라구요
제가 더 민망해지게..
전 그냥 무슨 예기를 하려고 그러나 그런 생각하면서
대답을 기다렸는데..
"..이름이 뭐에요..?"
숨이 차 올라 가뿐 숨 내쉬면서
갑작스런 이 상황에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낼 생각조차 못했죠..
대뜸.. 이름은 왜..
이름을 왜 묻는거지.. 이사람 누구지..
"그.. 그건.. 왜.. 저 아세요?"
이해 할 수 없잖아요 물론 이름 말해주는거 자체는 어려운건 아니겠지만
무턱대고 처음 본 사람에게 알려주기 좀 그렇고 상황도 이해되지 않고
살짝 긴장되는 저는..
"왜 이름을 묻는 건데요?"
간편한 흰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 남자분은
그렇게 순진하게 생긴건 아니고 준수한 그런 인상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사실 여기서..
이 버스를 탈 걸 알고 있었습니다"
...미소
왜인지 긴장이 조금 누그러지는 그런 웃음..
그 남자분은 쌍꺼풀은 없는데 눈은 커요..
키도 적당해보이는데..
저도 아직 창창한 나이의 여자라 그런지
남자를 보면 외모가 먼저 들어오네요
버스를 탈 줄 알고 있었다니.. 어떻게 알고 있었단 걸까..
외모도 보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까지 생각해보는데..
"좀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 주실래요?
제가 버스를 탈건 어떻게 알았고 이름은 왜 물어보세요?"
근데.. 낮익은데..
이 남자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학교.. 동네.. 동창?
그때..
그 남자분이 갑자기 제 팔목을 잡으시는거에요..
놀랐죠 저는..
버스에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저와 그 남자분을 쳐다 보기 시작했어요..
달아오르는 긴장감..
알듯 알듯 모르겠는 이상황 그리고
이 남자..
"왜.. 왜 이러세요..?"
그때 그 남자분이 바지 주머니 쯤에서 뭔가를 꺼내셨어요..
뭐.. 지?
뭘 꺼내려는 거지..
당황스러움과 궁금증..
영문을 알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뭐지.. 누구지.. 왜..
기억안나는데..
그런데 왜일까..
금방 지금 이 상황이 이해되서
안심되고 긴장도 풀리고
웃을거 같은 이 기분..
끝
정말 끝입니다 ^^
사실 위 글은 제가 지어낸 소설이에요
다음 이어질 이야기는 네이트 유저분들이 자유롭게 창작해서
이야기를 끝맺어 주세요
진지해도 좋고 유머 스러운 결말도 좋겠어요
여러분들은 창작능력을 마음껏 펼쳐주세요
무례할지 모르지만..
감히..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