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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손태영

하늘별빛 |2003.09.27 13:35
조회 2,575 |추천 0

`백만송이 장미` 손태영 [헤럴드경제 2003-09-27 12:00:00]
"연기 홀로서기 쉽지만 않네요"

<**1>손태영은 화려하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더 확신을 준다.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 몇몇 쇼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그녀의 모습은 화려함과 발랄함 그리고 약간의 철없음이었다. 그리고 속내를 들여다보기도 전에 잇따른 열애설과 결별설이 그녀를 둘러싸버렸다.

여러가지 일로 인해 한동안 꼭꼭 숨어 있던 손태영이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그 홀로서기는 자신 스스로도 많은 부담감을 가졌기에 두려운 일이었지만 상쾌한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한다.

"연기 면에서 아직 자신감을 갖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일일드라마의 주인공 제의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지만 그 동안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만큼 결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손태영은 쉬면서 연기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만 해도 뚝 떨어뜨리는 연기가 있는가 하면 몇초동안 눈에 맺혀 있다가 서서히 흘리는 연기가 있어요. 그 미묘한 차이에대해 파고들어봤죠."손태영은 자신에게 쏠리는 걱정스러움에 대한 대답을 이렇게 대신했다.

사실 오후 8시대 `일일 드라마가 곧 9시뉴스의 시청률을 좌우한다`는불문율 때문에 방송국에서 일일 드라마는 가장 많이 신경쓰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 일일극의 주인공으로 `순정`과`리멤버`가 연기 경력의 전부인 손태영이 낙점됐다고 했을 때 걱정스러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백만송이 장미`의 연출자인 문보현 PD 역시 손태영의 캐스팅에 대한질문을 많이 받았다. 문 PD는 "화려한 손태영에게서 소박한 모습을 끌어내고 싶은 연출자로서의 욕심을 느꼈고, 충분한 자질을 엿보았다"고설명했다. 또 손태영은 주위 배우들과 호흡을 같이 이끌어 갈 수 있는 연기자라고 말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한 손태영의 홀로서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주목된다.

곽세연 기자(ksy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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