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결혼전제로 3년만난 25살 동갑커플이었어요. 서로가 첫사랑이구요.
남친의 군대시절 2년을 빼곤 거의 매일 붙어있었어요..함께 일하고, 학원다니고..
그런데 남친이 저에게 지쳤다며 헤어지자네요..
3년뒤에 다시 만나자는 남친의 말을 믿어도 될까요?
헤어진 후 일주일 뒤 번호없이 연락이 왔었어요. 남친은 헤어진 담날 번호를 바꿨구요. 전 이제서야 바꿨네요.. 질질 매달린다는 느낌을 심어주면 더 질릴까봐 할 수 없이 바꿨어요..사귀는 동안 성격 차이로 티격태격한 날이 많았는데 큰 싸움은 없었어요. 남친은 사나이다운 성격에 털털하고 뒤끝이 없고.. 저는 그 사람의 빈틈을 세심하게 매꿔주는 식으로 사겼어요.
헤어진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전 힘이 듭니다..
솔직히 지금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그냥 그 때가 그리운걸까요?
다른 사람을 만나보려고 여러 친구들이 애쓰는데 그 사람이 아닌 남자를 보면 거부반응부터 생기네요.. 제 전부라고 생각하고 믿었던 그 사람이 빠져나간 빈 자리가...너무 커요.
그냥 제 전부였기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면 그 땐 정말 죽을 때까지 함께할 수 있겟죠?
제가 이렇게 그리워한다는 소문이 걔 귀에 들릴까봐 전 사람들한테 내색도 잘 안해요..
다시 만난다해도 전 직장인이고, 걘 복학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서 현실적으론 솔직히 힘든거 잘 알아요.. 근데 돈문제고 뭐고를 다 떠나서 정말 전 예전처럼 잘 할 수 있는데..
제가 연락하면 돌아올까요? 연락해버리면 3년뒤에 만난다는 그 약속마저 없어질까봐 안해요..
제가 잘 하고 있는거 맞죠?...헤어지던날 저보다 많이 울던데..
첫사랑과 헤어진 후 남자들은 어떤가요?..헤어지고 일주일 뒤 사랑하는데 사랑한다 말 못해서 미안하다하고, 용기없고, 염치없고, 후회한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자기 번호를 남기지 않은 걸 보면 무슨 의미인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