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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은 너무 고통스럽네요.

난.... |2008.04.27 01:05
조회 367 |추천 0

안녕하세요. 21살 남학생입니다.

톡에 글을 올리는것도 세번째가 되는군요. 모두 한사람에 관련된....

저는 지금 그 한사람에 빠져있답니다.

그분은 저보다 세살 위인 연상의 누나에요.

 

대략 세달전, 방학을 이용해서 알바를 하다가 만났습니다.

저는 알바생이었고 그분은 거기서 보조 선생님일을 하고 있었죠.

첨엔 그냥 그저그런 인사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그 분을 좋아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학교 개강을 하기 몇일 전이었죠.

개강을 하면 알바를 그만둬야 했고, 더이상 바라볼수 있는 기회조차 없을것 같아

용기내어 누나에게 고백을 했답니다. 좋아한다구요....

차마 사귀자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사귀자고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그냥 좋아한다는 말만 전했어요.

 

개강을 하고, 더이상 누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죠...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일하는 곳에 달려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부담을 줄까바 그러지 못했어요.

'누나 저랑 데이트 한번만 해요'라고 한 100번은 넘게 조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선 결국 '화이트데이'날 놀이공원에 놀러 갔어요.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놀다가 집에 가는 길에

서로의 진심을 얘기했어요.

누나는 '실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기다릴께요.. 대답할때까지'

이렇게 말하고는 헤어졌어요.

 

그렇게 헤어진후엔 아무 생각이 안들었어요.

학교에 다니게 되면 열심히 할거라는 공부도 손에 잡히질 않았고

자나깨나 오로지 누나 생각만 제 머리속을 맴돌았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누나는 항상 답장이 없었어요.

그담엔 부담 될까봐 항상 3일뒤에 다시 문자를 보냈죠.

문자.. 전화.. 한달을 그렇게 보냈지만 누나는 언제나 답장도 없고 받지도 않았죠..

한땐 '아 너무 힘들다.. 포기할까' '그냥 맘 접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몇일전에 용기내어 일하는데 놀러 간다는 핑계로 누나 얼굴 보러 갔어요.

저를 조금씩 피하더군요.. 저는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었어요...

저분 마음속엔 이미 내 자리가 없구나..

 

누나가 퇴근하면서 같이 얘기를 나누며 걸었습니다.

전 아무렇지 않은척.. 그저 반가운척... 기쁜척... 즐거운척... 그랬어요..

누나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은 이제 좋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맘을 주진 않더군요.

전 울면서 말하고 싶었어요....

왜 날 안받아주냐고... 내가 단지 동생이라서? 이렇게 힘든데..

하지만 저는 똑같이 말했답니다. 아무렇지 않게..

'기다릴께요. 4월이 가면 5월도 오고 6월도 오고.. 언젠가..'

헤어진 후에 저는 혼자 역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 울었어요.

눈물이 그냥 나오더군요.

그날도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왜.. 사랑은 '사랑을 많이 하는 사람'이 더 가슴 아픈것 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그 가슴앓이로 정말 괴로움을 느끼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언제나 기다리겠다는 말로 포장을 하지만

속으로는 '그만 희망을 버릴까' 하는 맘이 제 한구석을 지배하고 있어요.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더니.. 화사한 계절의 봄빛마저 제 눈에는 들어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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