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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애매한 20대 남여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오늘 저에게 고민을 만들어준 여자는 저랑 같은학교, 같은과, 같은반, 같은동네, 동갑 입니다.

같은동네살면서도 고등학교가 달라서 서로 모르고 있다가 대학교와서 같은반에 동네가 같아서

오티끝나고 나서부터 급친해진 사이입니다.

 

이 여자애한테는 1년반정도 사귀고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28인가..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급친해지고 그랬어도 전 남자친구 있다는 말을 듣고 문자하나 안했죠

그렇게 서로가 서로한테 힘든 일있으면 말하고 그런 깊은 사이까지 되었습니다

(물론 저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평소에도 저한테 현재 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놓았습니다.

아 오빠는 이렇고 저렇고 .. 난 이런게 굉장히 싫다,.. 뭐 이런얘기들 말이죠.

그러다가 3월30일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네요..

평소에 문자는 안하던사이라서 이틀뒤에 저는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얘가 갑자기

"너 오늘 시간있어?"

"응 .. 왜?"

"그냥 .. 나오늘많이 우울하다 ㅜㅜ"

"짜식! 막창에 쏘주한잔 하러가자 ~"

시기가 참 웃긴게 저도 그전에 막 같은학교 선배한테 고백했다가 차인상황이라 ..

이렇게 학교끝나고 저희동네로가서 막창에 소주한잔하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여자 曰: 나 오빠랑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댔다.. 이제 내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 지금도 오빠가 많이 대쉬하고 있기는 한데 나 솔직히 자신이없다. 내가 다시 사귄다고 해서 내가 견딜지도 모르겠고 ..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2차로 바로 앞에 있는 호프로 갔습니다.

거기서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더니 (여자애도 그렇지만 저도 주량이 센편은 아니라 5병정도 먹고 나왔던거 같습니다) 서로 취기가 돌아서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서로 "너가 참 좋다" 이런식의 얘기를 하더니 ..

호프로 들어갈 때는 친구였다가

호프에서 나올 때는 연인이 되어버리게 댔습니다.

나와서 손잡고 걸어가다가 키스를 했어요

짧은 키스였지만 키스가 끝나고 나더니 여자애가 먼저

"ㅇㅇ아.. 우리 모텔갈래?"

"어..어?? 음 .. 그래"

당황했지만 저도 남자인지라 그녀의 당당한 고백에 선뜻 거절을 못하고 엠티로 갔습니다..

근데 그다음날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지금은 도저히 누구를 만나고 그럴 입장이 안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그러네요

저는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났지만 당장 그 여자애한테 화를 못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내가 좀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너무 멀리가지는 말고 ..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전 그말그대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가 1주일 뒤에 동아리회식이 있어서 술을 먹다가 그 여자애가 불러서 동네로 갔어요

그애도 술을 먹고 있더라구요. 취해보이진 않았고 그냥 간단히 맥주한잔 정도 한듯했어요

그 자리에서 친구들이랑 얘기좀 하다가 그애랑 또다시 모텔을 가게 댔어요

그자리에서 확인을했죠..

나한테 진심이냐구.

그랬더니 진심이라구..좋아한대요

그래서 그날밤 또한번의 거사를 치루고 다음날 학교에서 보니 저를 조금씩 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좀하자구 했더니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네요

그러면서도 친구한테 들리는 얘기로는 그전 오빠랑 다시 잘되가고 있다고 하고 ..

 

 


아직도 절 피하고 있는 이 여자애가 바보같이 아직도 좋은데

전 단순한 원나잇 상대였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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