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답답한 마음과 눈물로 보내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첫만남>
처음은 생각지도 못한 만남이었습니다.
제가 오래전 부터 알던 오빠 A와 제 가장 친한친구와 소개팅을 해 주기로 하고 8월 넷째주 월요일날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A오빠는 어느새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체면을 생각해서인지 미안해서 인지 선배라면서 B씨와 함께 나왔더군요..그렇게 A오빠 B오빠 저 그리고 제친구 이렇게 넷이서 만나 애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친구는 일찍 가야한다며 2차에서 집에 가고 B오빠 데려다 줬습니다.
저와 A오빠는 자리를 옮겨 3차를 가고 B오빠는 친구 데려다 주고 온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자 B오빠가 친구를 데려다 주고 3차장소로 왔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인지 A오빠는 잠이 들었고 그렇게 B오빠와 저랑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이랄까? 뭐 좋은 감정은 있었지만 제 친구 소개팅한 사람이니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A오빠가 술이 많이 취해 택시타는거 보고 B오빠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미안하긴 했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았기에 집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만남은 끝이었습니다.
다음날 친구한테 전화해서 괜찮냐 어떠냐 물어봤더니 그 친구는 학생인것도 싫고 너무 마른것도 싫고 키가 작은것도 싫고 성격도 좋아보이진 않는다면서 싫다고 하더구요..그래서 제 생각은 잘 됐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그러니 그런가부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두번째만남>
추석이 지나고 토욜날 초등학교 동창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야 나 XX데 나 휴가나왔는데 이따 시간 되면 술이나 한잔하자"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연락온 넘이라서 "그래 술이나 한잔 하자"하고 시간 잡아 만나서 동창친구 넘들이랑 모여서 술 한잔씩 하고 있을때 그 A오빠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추석잘보냈냐? 추석인데 오빠한테 잘 보내란 연락도 없고..어디냐?란 말에 제가 XX여..오빠 : 나둔데 오려면 와라..얼굴이나 보자 라는 말에 오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엔 B오빠도 있었습니다.
A오빠 자리를 비운사이에 B오빠는 꺼내져 있던 제 핸드폰을 들고 자기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제 전화로 전화를 하면 그 오빠한테도 번호가 찍히죠?*^^* 두번째 만남에서 서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술 한잔씩 더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제가 집에 들어가서 문자를 보냈습니다."저번엔 시간도 늦었는데 데려다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이렇게 보냈더니 얼마 후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내용은 대충 아니다라는 말과 내일 시간 되면 영화 같이 보자였습니다.
<세번째 만남>
일욜날 4시 정도에 B오빠 만났습니다. 저녁먹고 차 마시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보고 B오빠의 다른친구 C오빠와 저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늦게 까지 술을 마셨는데 C오빠 저 좋다고 합니다.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전화도 계속 오고..
B오빠 저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이렇게 애기합니다.
"나 학생이라 다른 사람들보다 잘해줄 자신 없다..졸업도 해야하고 취업도 해야하고 그러다 보면 신경 많이 못써줄꺼구 선후배끼리 어울려 다니다보면 매일 만나지도 못할꺼고 근데 너 참 좋다.." 이렇게 말을 하길래 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도 이 오빠 싫은것도 아니고 좋은 감정 가지고 있어서 "매일 만나는거 저도 원하지 않아요..기다릴께요.."이렇게 말해버렸답니다.
C오빠는 다음날도 전화와서 드라이브 가자고 했는데 그날은 못가고 그 다음날 만나서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제 마음을 애기했습니다.-,-; 미안했지만 저 나름대로 이틀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그 만큼 좋은 감정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B오빠로 인해 두사람을 잃어버리게 되었는데 관연 그 만큼 가치있는 사람인가..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주길바랬는데..
A오빠는 저한테 두번 사귀자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전 그 이상의 감정도 없었고 그냥 그오빠가 날 좋아해준다는 것에 고마워 거절못해 사귀는것이라면 오래 가지도 못할뿐더라 헤어지면 다신 못보는 사이 될까 그게 두려워서 그냥 편한 친한 오빠 동생으로 남았는데 제가 B오빠와 사귄다고하니 "그 형좋은사람이다 잘해봐라..그리고 우리 다신 연락하지말자"라고 하더군요..너무 황당하고 벙져서 이유도 묻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마음을 B오빠를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러던 주말에(토욜날) 그날도 데이트를 하고 오빠가 C오빠와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집에 들어갈테니 재미나게 놀다 들어가세요 하고 집에 들어왔죠...
문자가 오더군요.."XX야, 미안한데 우리그냥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면 안될까? 미안"이렇게 왔습니다.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손이 떨려왔습니다. 제가 "이유가 뭔데요?"이렇게 보냇더니 답장 없습니다.
12시 넘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너무 편하고 좋은데 그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 생각이 난답니다. 나 만날때마다 나랑 있을때마다 더 생각 이 나답니다..
제가 그래서 그여자친구 다시 만날꺼냐구 물어봤습니다. 아니랍니다.
저 만나면서 잊혀질줄 알았는데 더 생각이나고 그런 마음으로 저한테 미안해서 못만나겠답니다.
그리고 정리되서 자기가 전화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된것도 아니고 벌써 몇달이 됏는데도 잊질 못하는거 보니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그런 부분 채워주지도 못하고..저는 사람 잃어가면서 까지 그 사람 선택했고 어린 나이지만 이별을 몇번 겪었기에 이번만큼은 정말 잘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작정 기다린다고 돌아온다는 확신도 서지도 않고...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