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방의 별미 밥 & 각 나라의 이색 밥 >
▣ 각 지방의 별미 밥
◀ 강원도의 먹거리 ‘감자밥’
감자는 먹거리가 부족한 시기에 밥 대신 먹던 한끼 식사였다. 감자밥은 감자가 많이 나는 산간 지방에서 쌀을 아끼기 위해서 쌀과 감자를 반씩 섞어서 밥을 지어먹곤 했던 데서 유래했다. 특히 강원도 지방은 감자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 그로 인해 감자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었다.
◀ 혈액순환에 좋은 ‘은행밥’
은행은 굽거나 가열해서 익히면 독성이 줄고 독특한 풍미가 나기 때문에 날 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은행밥은 가을철 별미. 곱게 물든 은행잎은 가을이 온 것을 실감케 하여 주고 은행은 밥 속에서 구미를 흠뻑 돋워주어 식욕이 나게 한다. 은행잎에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성분까지 들어 있다.
◀ 쌈장 찍어먹는 ‘다시마 쌈밥’
씹을수록 향긋한 맛이 배어 나오는 다시마 쌈밥은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은 별미다.
생다시마를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김 한장을 펴고 그 위에 다시마와 상추를 얹은 다음 김밥처럼 밥을 올려놓고 둘둘 말아서 먹으면 된다. 쌈장을 찍어 먹으면 맛깔스러운 다시마 쌈밥.
◀ 바닷가 사람들이 즐기던 ‘홍합밥’
홍합은 바닷가에서는 아주 흔하디 흔한 해산물. 굳이 먼바다까지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였다.
홍합밥의 유래는 섬마을 주민들이 흔한 홍합을 넣고 주먹밥을 만들어 먹던 데서 생겨났다고 한다.
▣ 각 나라의 이색 밥
◀ 멕시코의 ‘소파 세카(SopaSeca)’
멕시코에 쌀이 전해진 것은 16세기 중반경. 그로부터 멕시코에서는 식사의 시작에 에피타이저로 먹는 ‘소파 세카(Sopa Seca)’ 라는 쌀 요리가 등장했다. 소파 세카는 냄비에 쌀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익힌 다음 물을 버리고 양파ㆍ토마토ㆍ마늘 등의 재료를 넣은 뒤 기름으로 볶아내는 쌀 요리이다.
◀ 인도의 ‘카레(Curry)’
인도에는 그 옛날 부처님이 고행중에 나무 뿌리와 풀잎을 먹으며 진리를 깨달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때 먹은 향기 나는 풀과 나무 뿌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나갔고, 이것을 먹으면서 인도사람들이 ‘쿠리 쿠리’(힌두어로 맛있다는 뜻)라고 외쳐 이것이 커리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 매콤 쌉사래한 ‘멕시코식 토마토밥’
칠리ㆍ후춧가루 등 매운맛 재료를 많이 쓰는 멕시코 요리, 매콤 쌉싸래한 맛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중남미의 강렬한 햇볕과 신선한 바닷바람은 토마토를 키우기엔 최적의 조건, 그래서인지 멕시코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가 유난히 많다. 그 중에서도 멕시코인 들이 주로 즐겨먹는 음식은 진한 육수에 토마토 듬뿍 넣고 지은 토마토밥이다.
◀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파에야는 15세기 경 쌀 경작지인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방에서 자체 개발된 독특한 쌀요리이다. 유럽 지역에서 쌀을 재배하는 유일한 곳이었으므로 당연히 쌀요리가 발달하게 되었으리라 보여진다. 파에야는 파에야라는 얇은 팬에 불린 쌀ㆍ야채ㆍ해산물ㆍ고기 등을 넣고 볶다가 샤프란이라는 노란 천연색소를 넣어 마무리하는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