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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거리면... 식장에서 보자~?? ㅋㅋ

예비 신부^^ |2003.09.30 15:30
조회 856 |추천 0

9월 마지막날..

내일이면 10월이다.

 

오빠를 만나 연애를 하고.. 우여곡절(??)끝에 우린 10월 말일날 식을 올린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어찌나 부딪히고 싸울일이 많던지..

정말이지 다시 생각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굴뚝 같았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자기 성질 좀 죽이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남친의 모습에 못이겨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되는것 같다..

 

흠.. 한마디로 코낀거 같다.. ㅎㅎㅎㅎ

 

어제 내가 빠마를 했다.

작년 오빠를 처음 만났을적.. 했던 셋팅~ 빠마~

맞나?

오빠를 만나고 했었나?
아님, 그전에 했었나??

격이.. 가물~ 가물~ ㅡㅡ^

암튼, 압구정동까지 가서 거금을 들이고 셋팅을 말았는데..

그..런..데.. 앗~!
넘 빠글 거린당. ㅡㅡ^

미용사 아찌 말루는 금방 풀리니까 괜찮을꺼라고
대신 오래~ 갈꺼라고 했지만..

훔.. 조금 들 빠글거림 좋으련만..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갸.. 나.. 빠마했어~"

 

"응?? 빠마?? 왠 빠마야~"

 

"응?? 나.. 전부터 빠마하고 싶다고 했자노..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했지.."

 

"흠....."
 ( 울 자갸는.. 빠마 머리를 싫어한다.. 아니.. 남자들 대부분이 싫어하드만..)

 

"자갸.. 흐흐흐"

 

"얼마나 빠글거려??"

 

"응?? 응... 저기... 정말 굵게 할려고 했는데.. 금방 풀리고 어쩐다해서.. 중간걸로 말었거든.. 근데.. 좀.. 빠글 거리네.. 빠마한지 10분도 안됐응께.. 빠글거리지.. 안 빠글거림.. 파마를 왜해.. 히히히히"

 

"흠.. 빠글거려??"

 

"웅..."

 

"자기야~ 내가 너 안보면 우짤라고 빠마했어??"

 

"응?? 험.... ㅡㅡ^ 나 안볼끼야??"

 

울 오빤.. 나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빠마해서 안 이뿜.. 안본다구.. 우띠~ ㅋㅋㅋ

 

"훔.. 안볼정도야??"

 

ㅋㅋㅋ..
"웅.. 아줌마 가토.. 한달정도 지나서 빠마 풀리면 좀 나아질꼬 가토.." ㅎㅎㅎㅎ

(미리 안 이뿌다 케서 기대 안하게 한다음.. 짜잔~ 나타나서 생각보다 나음.. 좋아할것 같은 맘에.. )

 

"훔....."
(심각하게.. 고민..((..))

 

"그럼.......... 우리 식장에서 보자..........."

 

"허거덕~!"

 

이상타.. 왜 남자들은.. 빠마머리.. 그니까.. 웨이브 머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까??

훔...

구래도 굴치.. 너무 한거 아닌가??

우씨~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한달.. 두달정도 지나면.. 좀더 자연스러운 웨이브 머리가 되겠지..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야쥐..ㅋㅋ

오늘, 오빠를 만나기로했다. 푸히히히

 

설마.. 오늘 보고.. 식장에서 보자구 하는거 아니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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