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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사장 증말 증말 시러여~~~!! 아악

호박씨소녀 |2003.10.01 09:55
조회 837 |추천 0

휴=3 전 21살이구여 지금 회사(회사라고 할 것은 없고 쪼그만 사무실 ㅠㅠ) 들어온지 1년이 되어 가지요

근데 저희 사장님..휴정말 정말 시러 죽겠어염 저희 사무실 환경이 무지 열악하답니다

1층엔 남자 직원들 작업실(공장) 3층은 사무실(사장과 저) 이케 쓰거든여

총 직원은 저 포함해서 8명...ㅡㅡ; 아주아주 작은 업체에여 여직원은 저 혼자 뿐이구여

매일 사장이랑 얼굴 맞대고 사는데 사장이 시르니 정말 회사 다닐 맛두 안 나고...

저희 사장은 나이가 어려여 33살 밖에 안 먹었지요 다른 직원들도 다 어리구여 남자 직원들은 다 이십대중반이랍니다 거의 밥 먹을때와 영수증 정산 할때만 얼굴을 보져

암튼...울 사장...제가 첨 입사 했을때 귀엽다며 제 엉덩이 툭 쳤던 사람입니다

특히 치마 입고 온 날..엉덩이 두 세번 툭툭 쳤답니다 재섭써~~ ㅡㅡ+ 나중엔 신고한다고 하니깐 안하더군여....

20살떄 들어 왔으니 푸릇푸릇하기두 했겠져 전에 일했던 언니 24이었는데 결혼해서 임신해가지궁 관둔거였거든여 그 언니 꾸밀 줄도 모르고 성질만 더러웠어여 저한테 인수인계를 해주는데 어찌나 싸가지가 없던지..그걸 견디고 계속 다녔던 제가 바보라 생각되었을 만큼..암튼 제가 여기 첨 왔을땐 정말 사회경험이 없었거든여 휴...암튼 그랬던 언니가 가고 제가 왔으니...참고로 전 정장 입구 다녀야 되는줄 알고 매일 정장 입고 화장 곱게 하구 다녔더랬어여 그걸 보니 귀여웠던지 그땐 저한테 말 잘 걸더라구여

사장이 저한테 머 칭구들이 술집 나가는애 있냐 자기는 젊었을적에 하두 단란에 마니 가봐서 이젠 지겹다 어쩌구 저쩌구 지랄합니다 결혼해서 이제 막 걸어댕기는 아가가 있는 사람이여

첨엔 멋 모르구 그런가 보다 했는데 넘 싫드라구여

근데 결정적인건..제 지금의 남친 막내삼촌이 지금 사장이에여 ㅠㅠ

남친이 방학때 여기서 알바 하다가 저랑 눈이 맞았던 거지용 휴..지금은 오빠가 다시 학교에 다녀서 같

이 일하지는 않는데여 사장 보기가 넘 껄끄러워여 여기 직원들이나 사장이나 다 알거든여

연말에 회식할떄 둘 다 술취해서 나이트 가서 계속 어깨동무 하고 앉아있고 오빠가 뽀뽀할라 그러고 암튼 그러니깐 다 알아 버렸지요 정말 챙피해서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 얼굴에 철판 깔구 다닌답니다

지금은 머 다른 직원들 다 편해져서 괜찮은데 사장이 정말 정말 싫네여

정말 짜증나는게 사무실에 사탕을 놓거든여 스카치 캔디..유난히 이 사탕을 다들 좋아하더라구여

전 넘 달아서 안 먹는데 사장은 어디 외근 나갈때 꼭 한 움큼 쥐어서 나가거든여

글구 사무실에 있을떄두 즐겨 먹는데 꼭 쪼금 녹혀서 먹다가 사탕이 얼만큼 작아지면 그냥 뱉어여

재털이에다가 씽크대에다가..아침에 와서 청소 하려구 보면 꼭 사탕이 달라 붙어 있는데 그거

떼낼떼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정말 재수 없어염 뱉는 사람 따로 있구 떼는 사람 따로 있다니깐여

글구 담배두 그렇지 사장 책상이랑 제 책상이랑 마주 보구 있거든여 앉으면 얼굴을 마주 보게 되져 가운데 책꽂이가 있긴 하지만 얼굴 뻔히 다 보이는 정도 높이...ㅠㅠ

그런데서 담배를 꼬나물고 연기 후 내뿜습니다 그 연기 ..다 어디로 갑니까 제가 다 마시지요

전 담배 안 피거든여 알레르기 비염두 있어서 담배 연기 맡으면 재채기 나구 콧물 나구 코막히거든여

저두 예전엔 몰랐었느데 여기 오면서 부터 담배 냄새 맡음 그런다느걸 알게 됐어여

근데 금연하라구 하지두 못하겠구 어떡해야 하나여? 그 인간 전에 일했던 언니가 임신 6개월일때에두 앞에서 담패 폈던 인간입니다 휴..담배 연기 어케 해야 하져?

이제 사장 얼굴만 봐도 가습이 답답해지고 신경질만 나고..정말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여기 사무실 들어오면서부터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는것이...일은 별루 힘든건 없거든여 첨엔 무지 힘들었는데 일년이 지나니깐 익숙해지고 요령두 생기궁..그래서 일은 할 만한데 사장만 보면 넘 짜증나는...

글구 지금 남친이랑 결혼두 하구 싶은데 사장 땜에 왠지 쫌 그러네여 막상 결혼 할때 오빠네 부모님께

제 얘길 안 좋게 하면 어쩌나 해서염...휴=3 제가 쫌 싸가지 없게 대하거든여 사장한테...

막 틱틱 대는건 아니지만 말 걸기 전까지 말 한마디두 안 하구여 할말만 딱딱 하구 그래여

그렇게 하는게 사장 눈에는 어케 보일지...잘 보이고 싶은 맘두 없구여 굽신 대는 것두 그런거 잘 못해서염 ...휴=3 넘 짜증 나네여 사장만 아니믄 여기서  평생 일 다닐수도 있을 거 같은데 ...

이긍...속상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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