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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한테 이혼하자고는 했는데....

한심하다 |2008.05.03 18:07
조회 87,932 |추천 0

너무 답답해 글을 올려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길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

결혼 4년차,,  아이를 가져 급하게  한다안한다  서로 의사도

없이 치뤄버린 결혼입니다...

2살연하의  대학다니며 만난 동생이었구  나때문에 다른여자를

버리고  사귄지  일년되지않아 결혼식을 올렸구요..

만나면서도 참 많은일들이 있었구,,

결혼준비하는 몇달동안 울기도 많이했구,,

애기낳구도  힘든일들 참 많았지만...

세상모든사람들  사는게 다 이런거구나하며

싸우고  풀고  다시 좋았다가  또 싸우고,,,,

어쩌면 지극히 평범하게 지내왔네요..애기낳고  두돌전까지는여...

신랑이 어린나이에 결혼을해 군대생활을

방위산업체로 했거든여...결혼하구 한달뒤시작했으니

애기두돌되기전에  끝난게되네요....

아시다시피 월급얼마안됩니다....

돈은 많이 없었지만  아기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

지금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신혼도 즐기고 했던거 같네요....

그렇게 그냥저냥 지내다 애기돌지나구 어린이집다니면서

제가 조금씩 돈을 벌었습니다...

이혼얘기는 그때부터  입에 오르기 했구여...

남편이  약간  승질이 있는편이라  화가나면  욱하면서

폭언이 심한데...갈수록  상처주는말을 많이 하더군여

장모한테도 막말하고  앞에서 저한테 욕도하고

첨엔 그런적없었는데  싸우다가  다 집어던져서

유리도 깨지고  살림살이 몇번 부셨구여..

나중에는 몸싸움도 몇번한 기억이 나네요...

저또한  그런 남편한테 지지않았구여..

그때는 남편을 많이 무시했었던거 같네요..

이혼얘기는 제가 먼저 했어요..

다툴때마다 거의 습관적으로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서로 몇일씩 떨어져지냈구

남편이 원치 않는다 먼저 손내밀어 한세번정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제대를 했는데,,,딱히 할일도 없고 그렇다고 할줄아는것도 없구,,,

그냥 직장생활은 때려죽여도 못한다구하더라구여..

자기 체질이아니라며... 산업체는 어쩔수없이한거라구...

딱 얼마동안인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제대후 며칠쉬는동안도 말도못하게 많이 싸웠구여...

그러다  친지분께서  하는일 도와달라구해서  거길루 간다하더라구여....

그건 그몇달전부터 있던얘기였는데....

유흥업소 아가씨관리하는일이라  그리고 떨어져 지내야하는것이기때문에

제가 엄청이나 반대했던 문제구여....

근데 그때는 정말 빈둥거리는꼴도 보기 싫었구...나이도 아직어리니 여자문제생길꺼뻔하구

떨어져있으면 저절로 헤어지자하겠지..

솔직히 그런생각으로 그냥 보냈지요..그러다 한번 정말 걸렸네요....

핸드폰명의가 내꺼라 실수로 컬러메일을 보게되었어요..볼라구한게아니라 내꺼본대는걸 잘못.

친정엄마랑 같이 보구있었는데 기절하는줄알았어요...

누가보면 엄청 오랫동안이나 연애한사이인줄알겠더라구여..행복하게해줘서고맙다는둥.....

떨어진지 한달도 안되었을때져...너무 기가막혀서 자고있을시간인데

전화로 막쏴붙혔네요...그럴라고 간거냐고....신랑이 당연히 화낼껄알았죠....승질이 불이라 지가 잘못했어도  궁지에 몰리면  욕부터하고 입에담지도 못할 말들을하거든여...

암튼 나 가만히 안둔다하고 그렇게 전화를 끊구,,,,

몇일지나  산업체 마지막달 월급날되서 찾을라구하니까  먼저 빼버렸더군여....어이없게....치사하게....그래서 저두 핸드폰 분실신고 내버리고  또 신랑은 친정으로 전화해

집보증금 당장빼서 보내라구....글구 자기집으로 전화해서 애기양육비못준다고 애혼자키우라하라고 했다네여...눈에 띄면 다 죽여버린다고.....아주 난리난리쳤었네요....

그때 정말 헤어지고싶었는데,,,그말만 나오면 꼭 피해버리구 답도안해버립니다....

그냥 그일도 무마되어버렸구여.....

그일있구 한달후 집근처로 가게 오픈을 한다해서 도로 올라오게되었구...

어쩔수없이  헤어질순없나보다 단념하구 살았어요....둘째아이낳고하면 서로 더 성숙되고  더 좋아질꺼란 어른들말에  둘째도 가지게되구 잘지내려 서로 노력많이했구여....

그동안 싸움이 없진않았지만  그렇게 나쁘진않았어요,....

사고로 한달동안 또 쉬게되고  사정이 있어 몇달을 계속쉬구 예전에 일하던곳으로 다시 가게되었네여...

임신해서  관계갖는 문제때문에도 엄청싸웠어요...초반부터 유산끼가있었구.....

또 자꾸 원하는것도 싫고... 신랑이 만지고그런것도 엄청싫더라구여....

일주일에 한번오는데  그날저녁에도 그러기에

내가 여자는 임신해서 그럴수있다고 좀만 이해해달라했는데 버럭화를내더라구여

자기가 밖에서 바람피고그래도 전아무할말없다구 그러대여....

내생각에 발단은 거기같아여....

그말이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서....자꾸만 맴돌거든여...

그이후로 한참동안 서로 연락도 없었네여...임신후 일을 안했기에 돈이 있을리 없었구....

돈두 보내오지도 않더라구여...시댁으로 연락이갔는지 일한돈을 못받았다구 그랬다네여

일당으로 받는거 알고 있는데........

정말 속터져....

둘째도 유산되어서  입원해있는데...그 수술비때문에도 엄청나게 신경쓰이게하더군여....

돈없단말만하구....

시댁에서도 해준다했다가 괘씸해서 안해준다그러고....

신랑이랑 시댁이랑은 자주싸우거든여....

암튼 그래서 이모한테 일단 카드빌려놓고 그랬는데....

퇴원하는 날 시댁에서 계산은 해주더라구여...그렇게 해줄꺼면서 맘이나 편하게있게해주지....원망스럽고 다짜증나고....

나때문인지  일때문인지  집에와서  이틀은 있다갔네여....

지금 2주정도가 지났는데...또 이혼얘기로 싸움중입니다

돈한번안주구  나는그렇다쳐도  애기는 보고싶지도 않은지 안부한번 묻지않네요...

돈꼭내야할게있어서  문자보냈더니 빌려서좀내라고 돈나오면 준다해서 친정에서빌렸는데...

어제 그것좀빨리해서 달라했더니....그돈은 또모냐구....

돈없다구 닥달좀하지말라구....맨날 돈타령이냐구 그러네요....

애기소풍가는날 김밥쌀돈도 없어 간신히돈빌려서 싸서 보냈는데...

너무 억울하구 우습습니다...몬말만 하면 돈없다그러구

애기 유치원보내구 반나절 식당다닌지 이제 4일 됐네요...

일당으로 받아 그나마 괜찮은데  공과금이고 카드대금이구 낼꺼투성인데

모른척하는 남편 어떡하나요....그냥 없단 말만하는데.....

이렇게 모른척할꺼면 그냥  이혼해달라고 또 했어요....

이렇게 살기 싫다고 거기에 떨어져 있어도  돈도못버는데 올라와서  우리가족 같이살자구

난 내가정 지키고싶고  돈적어도괜찮다고...서로 힘들어도

옆에있어야지 힘이되는거구  아무리 싸워도 얼굴을 봐야  풀리는건데

떨어져있는거 힘들다구 했더니...자기는 싫대요....

여기서는 벌어먹을수가 없다네요...거기서 돈벌꺼래요....

이혼하고싶음 니멋대로하라네요...

여자가 있어서그런건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속도 모르고 의심먼저한다할까봐.....

정말그런거라면  나상처받을까 두려워 말도 못꺼냈어요...

친정엄마는 좀만 더 기다려보고 한달정도만....

그때도 돈안주구하면  시댁에 얘기하고 그러라는데....

갈피를 못잡겠어요...

사랑했기때문에 아기도 낳았구 그렇지만 너무 억울한거같네요  

그냥 주절주절생각나는 큰일만 써서 앞뒤도 안맞고 너무 길게 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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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몬난애비.|2008.05.03 23:42
남녀문제는 누가 참견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듣자하니 남편이아니라 원수네요. 한아이에 아빠! 한가정에 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너무 오래 끌어 오신거 같네요. 자를꺼 자르고 맘고생 그만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사세요. 같은남자로서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철들때까지 기다리시다 님 죽어요~ 다이합니다.
베플엠제이|2008.05.08 08:46
능력없는 남자랑 애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려는 여자들이 이 글을 꼭 읽었음 좋겠다. 이따위로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으면 정말 아기를 위해서라도 결혼 다시 생각하기를.. -_-후.. 아기 낳고 이혼이라니 이게 뭔짓이람.. 아이가 크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을지 생각도 안하남..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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