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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절 싫어하는 걸까요 ?

심심해용 |2008.05.05 00:31
조회 703 |추천 0

그냥 심심해서 한번 적어보는 글이에요

매일 보기만 하다가 ㅋㅋㅋㅋ

남자친구는 내일 일하러 간다고 빨리 자버려서 ㅠㅠ

할짓도 없고. 어쨌든 본격적으로 얘기해보면 ...

 

남자친구는 28살 저는 21살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곳에 살고 있구요

대학교 친구소개로 (사촌오빠) 만나게 됬어요 ㅋ

처음 만난날 사귀자고 고백받고 바로 사겼는데

너무너무 예뻐해주는거에요

이쁜 얼굴도 아니고 몸매가 좋은것도 아니고

성격은 뭐 나름 내숭떨긴 했지만 애교가 정말 없어서

내숭떤다해도 뭐 ㅋㅋㅋㅋㅋ 그닥 ㅋㅋㅋㅋㅋ

근데 막 남자친구가 뭘 해도 귀엽다해주고 이쁘다 해주고 그러니까

너무 좋은거에요 막 보고싶구 떨어져 있는 시간도 길어서 더 그립구

사귀고 백일 안되서 부터 남자친구는 결혼얘기를 은근히 꺼내더라고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까 ;;; 내년에는 아홉수잖아요 ;; ㅋㅋ

어쨌뜬 그때는 그냥 제가 워낙에 솔직한 편이다 보니까

결혼은 정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절대 그래 하자 !! 라고 얘기는 않하고

그냥 계속 돌려서 얘기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아 정말 이사람이랑 결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떨어져 있으니까 더 보고싶고 ㅠ

그러다 보니까 오빠네 식구들한테도 잘보이고 싶고 한데...

워낙 애살이 없고 붙임성도 없는 지랄맞은 성격이라.. ;;( 처음보는사람들은 제가 자기를 싫어하는줄 알아요 .. 그정도로 차갑게 대하고 그런데요 ;; 전 아닌데 ;; )

 

어머님도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무뚝뚝하다고.. 그런얘기 듣고 뵙긴 했는데..

처음 뵜을땐.. 어머님인지 모르고 인사했었어요 ; (남자친구가 사모님이라고 거짓말 쳐서 ;;;ㅜ)

그때는 그냥 남편 부하직원여자친구니까 인사를 안받아주시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두번째 뵜을때는 자기 동생이랑 동생친구랑 여행가자고 해서 따라나섰는데

집에가니까 어머님 계시길래 안녕하세요 ~ 이랬는데 응~. 이러시고..

몰랐는데 같이 여행가는거드라구요 . 그래서 같이 갔는데 . ㅠ 말도 잘 못하겠고..

그냥 쳐다보시면 눈마주치다가 피하고 ㅠㅠ 제가 원래 눈을 뚫어지게 보는 성격이라 첨엔 눈맞추고 있다가 왠지 싸가지 없어보일까봐 그냥 피하고 ㅠㅠ

여행다니면서 차에 같이 타고 그랬는데 제가 차타면 자는 성격이라 계속 잤더니

나중에는 앵간히좀 자라. 이러면서 무안주셔서 ;; 와 . 나. 차에서 눈 완전 흰자까지 보여가면서 부릅뜨고 있었어요 ㅠㅠ

 

근데 정말 기분좋았던게 !!

남자친구 엄마가 개업을 하셔서 인사드리러 갔다가 술도 마시고 놀고 그랬는데

어머님이 취하시니까 완전 말도 걸어주시고 이러는거에요 ㅠ

친구분들한테 우리 며느리라면서 이러고

술도 주시고 ㅠㅠ 완전 감동 기분좋아하고 있었는데 집에가서 같이 자자고 하기실래

네 ~ ^^ 이러고 그랬는데 오빠가 나가서 자자고 하는  바람에 ㅠㅠ

근데 오빠말로는 취하셔서 그런거라고 담날되면 어색할꺼니까 차라리 밖에서 자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

아 어쨌든 그날은 너무 기분 좋았었고 또 어떤날은 어머님이랑 오빠 여동생이랑 잠옷을 샀는데 제것도 사왔다고 오빠가 주는거에요 ㅠㅠ 완전 감동 . 잠옷도 너무 예쁘고 . ㅠ

근데 전화 드린다는게 깜박하고 ;; 에라이 .

한날은 제가 자취해서 김치 없다니까 오빠가 집에서 김치 싸왔는데 .

나중에는 어머님이 김치 한통을 또 보내주셨드라구요 오빠가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요 ;;

그래서 와 또 감ㅅㅏ하고 그랬는데 ㅠㅠ

 

직접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하면 인사를 안받아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 이러면 그냥 슥 쳐다보고 오빠한테만 말걸고 ㅠ

안녕히 계세요 이러면 또 그냥 무시하고 ㅠ 그래서 한번더 어머님 저 갈께요. 이러면 또 무시하고 ㅠㅠ

정말 무안하고 ㅠ  와나 ㅠ

우리 엄마는 오빠한테 되게 잘해주거든요 ㅠ 막 오면 기름값도 주고 안먹는거 피해서 밥 해주시고

그러는데 ㅠ 그렇게 까지 안해주셔도 되니까 인사라도 받아주셨으면 참 좋겠는ㄷ ㅔㅠㅠㅠ

 

아무래도 오빠가 저랑 있으면 일도 자주 빠지고 그러니까 그런거 싫어하시는건 알겠는데 ㅠㅠ

제가 가지말라고 하는게 아니라 오빠가 뻥치고 안가도 돼 ~ 이래놓고 나중에 혼나고 이러니까

제가 더 죄송하고 그렇거든요. 또 오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빠가 가장이다 보니까 어느정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

 

아 진짜 어쨌든 어린 나이지만 진지하게 결혼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예쁨받고 싶고. 정말. ㅠ

성격은 진짜 못고치겠고 ㅠㅠ 어머니는 친구같은 며느리가 좋으시대요

완전 신세대시라서 며느리랑 나이트도 가고 싶다그러시고 술드시는 것두 좋아하시구

은근슬쩍 돌려서 저 있는데서 친구분께 말하시던데 그래서 제가 어머니 노력할꼐요 ~ 이러긴 했는데 ㅠ 성격상 ㅠㅠ 21년을 이렇게 살아왓는데 우리 엄마한테도 애살있게 안하는데 ㅠㅠ

 

저 어떡해야 되요 ㅠㅠ 어머님이 저 싫어하는걸까요 ㅠㅠ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죄송 -_- ;; ㅋㅋ 여튼 심심해서 한풀이 해봤어용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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