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글이 자꾸 다운되네요..
항상 절 출근 시켜주던 대왕이 어제는 전화를 받지 않아서 걱정되서 대왕가게로 갔죠...
아무도 없더라구요... 전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한번도 이런적 없어서 어디가서 죽지나 않았는지.. 그제 저한테 힘들다고 했었거든요.. 전 걱정되는 맘속에 술집생각도 했었어요.. 대왕친구들이 워낙 그런걸 좋아해서.. 하지만 전 대왕을 믿기로 햇답니다.. 전 출근도 안하고 대왕을 기다렸죠..
8시30에 전화를 받더라구요.. 전 울면서 어디냐고 얼마나 걱정한줄 아냐고 어디가서 죽어버린줄알았다고 했더니... 가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9시 넘어서 온 대왕..
전 대왕을 안고 펑펑 울었어요.. "어디가서 죽어버린줄 알았어.. 연락이라도 하지그랬어.."
"내가 죽기는 왜 죽냐.. 울 이쁘니 나두고.."
대왕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어제 룸싸롱에 갔었답니다........ 전 제귀를 의심했죠..
전 2차도 갔냐고 물었죠.. 기억안난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 일어나보니 여관방이랍니다..
거의 간거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죠.. 전 눈앞이 깜깜했어요..
좀 있으니까 대왕친구들이 오더라구요.. 전 아무말 없이 출근했어요..
대왕은 계속 미안하다고 하지만 제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일하는동안 계속 대왕과 술집여자의 정사하는 모습이 떠올라 미쳐버린줄알았습니다..
평소 질투많은 저라서 대왕은 다른여자하고 별로 말도 안하는 편인데........ 다른여자와 몸을 섞었다니.. 제 심장은 터져버릴것만 같았죠..
죽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사가 다 그런거라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았죠..
인터넷으로 알게된 언니가 있어요.. 몇번 만나고 친언니처럼 지내는.. 그언니는 결혼 5년째인 주부이죠..
그언니한테 조언을 구했죠... 다른 사람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요.. 근데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형부도 그랬었다고.. 자기는 그때 화안내고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언니와 많은 얘길 나누고서야 맘이 조금 편해졌어요.. 언니는 남자는 애기라서 여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여자가 화내고 남자의 자존심까지 건들면 더 멀어진다고.. 니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화내지말고 차분히 말하면.. 남친은 미안해서라도 다시는 안갈거라구 하더라구요.. 형부도 그랬었다고..
전 언니의 조언대로.. 퇴근후.. 대왕의 가게로 갔죠..
대왕친구들도 있더라구요.. 대왕은 일하고 있었죠..
전 사무실에 앉아있었어요.. 대왕이 들어오더라구요..
제게 많이 미안한지 애교를 피우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음부터 안그럴거지?" 전 차분히 말했어요..
"웅..안그래.. 약속해.. "그러면서 새끼손가락을 내밀더라구요.. 전 고개를 흔들면서..
"아니.. 오빠심장을 걸고 맹세하는거다.. "대왕은 자기심장에 손을 대고 맹세했죠..
전 제심장에 손을 대고 " 나 심장에 구멍났어.. 그것도 아주 크게.. "
"내가 매꿔줄게.."그러면서 제심장쪽을 막 만지는 겁니다..
"아니.. 그렇게 해서는 안매꿔져.. 앞으로 오빠가 많이많이 날 사랑해줘야지 매꿔지는거야.. "
대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절 안아줬어요..
그렇게 전 빙그레 웃어주면서 일을 매듭졌어요..
대왕친구들한테도 엄포를 했죠.. 한번만 대왕 술집 데리고 가면 각오하라고..ㅎㅎㅎ
대왕친구들이 미안했는지 말을 더듬더라구요.. 장난스레 말했지만.. 다들 알아듣는 눈치였습니다..
전 대왕이 친구들 앞에서 저한테 혼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언니말도 생각나고 해서 지혜롭게 해결했답니다.. 대왕은 그런 저를 보고 더 미안한지.. 막막 애교피우면서 그래요..
제가 사랑하는 만큼 대왕을 믿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끼리는 믿는 거라고 했으니까요..
이번이 첨이니까 믿어야죠..^^ 앞으로 대왕과 더욱더 뜨거운 사랑을 할겁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남친이 그런 일이 있다면 화나겠지만 그남친과 결혼하고 그럴거라면 한번쯤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그언니가 그러더라구요.. 결혼하면 그것보다 더 힘든일 많다고 그런일에 일일히 반응하면 같이 못산다고 서로 천천히 맞춰가면서 살아야된다고.. ^^
저도 그럴려구요.. 내년에 결혼하니까.. 지금부터 잘해야죠..^^
대왕한테 이번주 일요일날 어머님댁에 가자고 했어요..
대왕은 놀라면서 "왜? "
전 빙그레 웃으면서 " 어머님 보러 가는데 무슨 이유있어? 그냥 어머님이 보고싶어서.. "
대왕은 빙그레 웃더라구요.. "왜 보고싶어하면 안돼? " 그랬더니.. 대왕은 "아니.. " 그러면서 활짝 웃었어요.. 제 애교에 대왕은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전 솔직히 대왕이 저에게 빌빌 거리는거 싫어요.. 미안하다는 사과도 들었고 저도 용서한다고 했으니까 된거잖아요..
계속 그러는거 싫어서 애교한번 부려줬어요.. 남자들은 그런가봐요.. 아무리 앤 생각한다고 해도.. 앤이 어머님한테 잘하면 더 좋은가봐요.. 대왕기분 풀어줄려고 그런건 아니였어요..
안본지 한달정도 된것같아서 보고싶더라구요.. 왜그럴까요..ㅎㅎㅎ
힘들어서 그랬나봐요.. 이번주일요일날 대왕과 어머님뵈러 갈겁니다..
여러분도 지혜롭게 사랑하세요..^^ 앞으로 대왕과의 이쁜사랑 자주 올릴게요..
사랑하면서 힘든일들이 없다면 사랑의 참맛을 모르겠죠... 힘든일속에서 더욱더 돈독해지는게 사랑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