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여....
그땐 참 힘들었는데..... 어차피 만남 자체가 잘못 된것 이었지여...
물론 모르고 시작 했었지만 어쨌든 본의 아니게 죄인이 되버렸거든요.
그 사람 이랑 정말 우연하게 만났어요.... 아는 선배 한참 후배라고 해서
그냥 몇번 같이 밥 먹구 차 마시구..... 그러다 어느새 연인이 되어있었어요
한 7개월 쯤 흘렀을까여?
이상한 전화가 자주 걸려 오는 거예요.... 받으면 끊어지고.....
그러다 왠 아주머니 아니 음성....
"아가씨, XXX 알죠?"
"네.... 누구세요?"
"그 사람 처 자식이 있는 사람이야!!! 지금도 같이 있지?"
너무 당황했습니다......
알고보니 그사람 나이 까지 다 거짓이였어요.....
하지만 이미 그땐 그 사람이 제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후였죠
알면서도...... 아는 체 하지 않았어요......
저 혼자 끙끙 앓기를 일주일?.......
점심때가 됐는데 그사람 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 먹자고....
그동안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넘 기지 못했는데 막 스프 한 수저 뜨려니까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그 아주머니 음성.....
같이 있으면 바꿔 달라고.....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죠
너무 슬퍼서..... 그제서야 그 남자 고백을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처음 부터 이렇게 가까워지리라곤 생각 하지 않았기에
나이도 속이고 그랬다고 ..... 그냥 한번 보고 말 아는 사람 후배쯤 으로
생각 했었는데.......
그날 펑펑 울었어요.......
너무 기가 막혔던게 그사람 지금 살고 있는 와이프가 두번째 라네여
배다른 애가 둘..... 그러면서 저 한테 또
"너랑 살고 싶다..... 그 여잔 너무 힘들게 한다......"
처음으로 그렇게 사랑했던 남자 였는데 실망 아니 절망 같았어요....
그런 일이 있고.... 뻔 한 결말이 올거라는거 알고 있었죠
이미 그를 믿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필요 했어요
너무 깊이 자리잡을 사람을 지우는데..... 한 달 정도 더 만났죠
너무도 쉽게 끝났어요..... 첨에 만남의 계기가 되었던 선배가 그 일을 알고
뒷처리(?)를 했죠....
잠시도 절 혼자 두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고
연락 못하게 하고..... 그러더군요 왜 이야기 하지 않았냐구....
그 선배 엮어주려고 만나게 한게 아니니까..... 말하지 않았거든여
어쨌든 헤어지고 이상하리 만큼 아무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좀 흘렀는데
같이 갔던 식당이며 영화.... 그런 것들이 눈에 뛸때마다
숨이 멎는 것 같은 가슴을 반으로 가르는 것 처럼 아팠죠.....
일년 정도 그렇다가 이제 헤어진지 2년 째.....
역시 시간만큼 좋은 약은 없었어요.... 옛일 생각을 하면서 그냥 그땐 그랬지
하고 잠시 동안은 행복 해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참 잘했구나..... ![]()
우습죠? 너무 바보 같은 사랑이었어요.......
그 사람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두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까......
갑자기 오늘 그사람이 떠올라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