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결혼하는 신부입니다..
외동딸이라..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야 하구..심난하구..설레구..반신반의한..^^
예비신랑이랑은 선을보구..1년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둘이 성격이 좋은게 좋은거지~하면서..한번도 싸운적은 없네요..
처음엔 잘해주는게..솔직히 가식적? 이라고도 생각했고..
다들..결혼하기 위해 서라면 뭔들 못할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만큼..내가 바래오고 바라던..이상형에 가까웠기에..
정말..이런 남자가 있구나..라고 알려준..내사랑...
평생 같이 살아야 하기에..나한테 잘하는건 당연지사요..
내가 없어도 장모님과 단둘이 넉살좋게 붙임성 있게..도란도란 얘기하는 그 모습에..아마도..
반했던거 같다..
우리 부모님을..자신 부모님과 똑같이..존경하고..생각해주는 배려에..감동했던 거 같다..
그리고..내 칭구들을..
날 사랑하는 만큼..생각해주는 모습에..또 한 번 감동하고..
결혼이라는게..둘만의 일이 아니라는건 너무 많이 들어서..겁도 많이 났는데..
시부모님..결혼 준비하면서..좋은거 더 못해주셔서..미안해하시고..
우리가 더 못해드려서..죄송한데..
아주버님..제수씨 맛있는거 해줘야 한다구..가족중에 술먹을 줄 아는 내가 들어와서 넘 좋다구..
형님..친언니처럼..형님소리 이상하니깐~어른들 안보실떈 언니라 부르라고..
참..전 운이 좋은 아이인가 봅니다..
저희가 돈이 많은것두..아니구..집두 이번에 전세로 들어가서 그리 크지도 않고..
하지만..전 마음만은 남부럽지 않게 재벌인듯해요..^^
같이 살면서..속상해할 일도 있을것이고..싸울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서로 한걸음 물러나..이해하고..
잘 살겠습니다..
요즘..예물..예단..혼수..
이런 형식적인 것에..싸움이 오가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희는 그리 잘 살지 못하기 때문에..하긴해도..좋은건 서로 못해주고..
서로 못해줘서..미안해하고..
솔직히..평생 같이 살 수 있는..그런 특권이 있는데..
그런 형식적인 것들이 왜 중요한지..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조금씩만..한걸음 물러나..이해하면..
좋은말로..설득하면..싸울일이 없을꺼 같아요..
결혼준비하시면서..싸우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요.
주제넘게..또 제가 이렇게 나서네요..
저를 포함한..모든 예비 신랑 신부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