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임신중 스트레스...라는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억지 발걸음으로 어버이날 전날 꽃드리러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시댁과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ㅜ.ㅜ
임신 5개월인데 신랑은 회사가 어려워져 현재 쉬고 있는 중이라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근데 시댁에선 그 사실을 자꾸 혼자 계신 친정엄마께 말씀을 드리라는 겁니다.
대체 어쩐 저의로 그런 말을 하는지...
어느 부모가 곱게 키운딸자식 임신 중에 과외해가며 노는 남편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 좋아라 하겠습니까.
생각이 있는 시부모인지...기가 막힙니다.
니가 고생은 되겠지만 곧 취직할꺼니까 괜히 친정엄마 걱정시켜드리지 않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신랑이 20살때부터 8년간 번돈 모조리 가져가서 이래저래 다 써버리고 마이너스 통장 건네준 시부모.
없는 돈타령 해가면서도 시아버지 생신때마다 몇백만원짜리 금목걸이/다이아반지 해주는 시엄마.
결혼할 때 아는 집만 골라서 모든지 최저가로 아들 장가보낸 시부모.
자식 아픈것은 관심도 없고 볼때마다 아픈 타령만 하는 시부모.
오로지 시아버지한테만 잘하라고 강요하는 시엄마.
비꼬는게 특기고 막말이 취미인 시부모.
돈이나 벌지 계획에도 없는 애는 왜 갖냐고 하는 시부모.
평생 혼자 버신 돈으로 딸자식도 똑같은 자식이라며 집과 혼수를 해주신 친정엄마.
내 자식 아프면 밤을 세서라도 간호하시는 울 친정엄마.
나 몰래 결혼 전까지 적금 따로 부으셔서 큰일 있을때 요긴하게 쓰라며 적금통장 쥐어주신 친정엄마.
천사같은 울 친정엄마한테 대체 얼마나 더 받길 바라는건지.
양심도 없는.......
지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둘중에 한사람이라도 정상적이라면 좀 낫겠죠. 어쩜 그리도 두분이 똑같은지...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요??? 개뿔입니다.
시부모가 친정엄마한테 신랑 놀고 있는 사실을 자꾸 얘기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의도가 맞는거죠?
정말...간사하고 악독하고...세상에 모든 나쁜 말은 다 하고 싶어요. 진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