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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수원캠의 그녀,,,

휴.. |2008.05.09 16:10
조회 815 |추천 0

3월 중순 쯤이었나, 월요일 아침 우정원(저희학교 기숙사 이름입니다..)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저는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 이런게 첫눈에 반한다는 건가..

하는 느낌이 팍 들었죠.. 딱 제가 꿈꾸던 이상형이었습니다.

하얀 피부에 큰 눈에 약간 동그란 얼굴 그리고 어깨까지 오는 까만 생머리....

저는 정신을 놓고 한참을 그녀를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한참을 계단 앞에서 ㅅㅓ성이던 그녀는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한 남자를 보고 환히 웃더군요...

정말 그 웃음.... 잊을 수가 없습니다...ㅠㅠ 크흑

그저 친구이길 바라며 저도 모르게 그녀의 뒤를 쫓았습니다.

체대로 올라가더군요.... 그녀는 체대생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두번째 만나기 전까지 전 거의 정신 나간 놈으로 하루하루를 지냈습니다.

오죽했으면 친구들이 그녀를 찾아주겠다고 전단지 붙이자고까지 했겠습니까ㅠㅠ

월요일 아침 전 우정원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그 때 그 남자와 함께 기숙사에서 나오더군요...

저는 조금씩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남자 역시 체대였고 스포츠메디슨이라 써져있는 체대 잠바를 입고 있었거든요..

전 06학번이고, 그 남잔 07학번.. 그리고 그녀도 07학번처럼 보였습니다...

그 뒤로 월, 수 10시 20분 쯤이면 늘 우정원 앞에서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전 요즘도 그 시간이면 그녀를 보러 우정원 앞을 서성입니다...

제 친구 녀석은 얼마나 잘났냐고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해서 같이 기다렸는데

역시나 친구 녀석도 놀라더군요... 체대에 그런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미지가 약간 도도해 보이면서도 웃으면 정말 쓰러집니다.. 눈웃음...ㅠㅠ

비록 절 보고 웃는건 아니지만 장난끼도 많아보이고 성격도 활발하니 좋아보입니다..

 

벌써 이렇게 멀리서 그녀를 지켜본지 2개월이 다 되어 가는 군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가서고 싶지만 저보다 잘난 그녀에게 다가설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바라만 보는 못난 저,...

정말 죽고싶습니다 제가 한심해서,,................

 

그녀는 아마 모르겠죠.......... 이렇게 자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 제가 있다는거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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