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하는 20대초반 여성입니다 ![]()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저는 교회전도가 너무나 싫습니다.
우리집은 무교예요.
가끔 절에 가긴 하지만 신앙심은 전혀 없구요,
교회는 절대 안가요.
'신'이란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교회 전도하시는분들..
왜 전도하는거죠??
내가 어느 신을 믿던간에 무슨 상관이죠??
그거 정말 짜증납니다.
집에 찾아와서 유인물 주면서 꼭 한번 읽어보라느니
자기들은 교회 다녀서 죽으면 심판 안받고 무조건 천국가는데
우리는 죽으면 천국갈지 지옥갈지 심판을 받는다면서 온갖설교를 다 하죠.
바쁘다고 해도 금방갈거라고 해놓고는 계속 주절주절거립니다.
보통은 문 구멍으로 누군지 확인하고 문열어주는데
내 동생이 가끔 실수로 누군지 확인안하고 문 열어줍니다;
이런 경우 만약에 강도라도 들면 큰일나는 상황이죠-_-
동생이 초딩 5학년인데 좀 어리버리합니다 ㅠㅠ
일주일에 한두번씩 교회전도사들이 오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오늘도 왔지요.
엄마랑 여동생은 마트에 가고
저는 설겆이를, 남동생은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제 직업이 웹디 프리랜서라 늘 집에 붙어있답니다.)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동생한테 누군지 확인하고 문열어주라고 했는데
동생이 누구세요- 하니까 대답하는 목소리가 교회 전도사들이더라구요.
동생보고 혼자 있다고 해라고 하니까 어색한 연기로 혼자있다고 했는데
이 아줌마들이 내 동생을 붙잡고 얘기를 하려고 하는겁니다..
근데 이 멍청한 녀석이 교회안간다고 전도사들을 안보내고
계속 어쩔줄 몰라하면서 들어주는거예요..
내 동생이 자꾸 말 들어주니까 이제는 문을 여네요??
엄마가 나가면서 문을 안잠궜나보더라구요..
그래도 현관문에서 부엌이 안보여서 나 있는줄은 모르던데
제가 설겆이는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그릇 달그락 거리는 소리 듣고 전도사가 동생보고
누구 있냐고 물어보든데 아무도 없다고 하데요 ㅋㅋ
그러더니 내 동생보고 참 인물 훤하다면서
이번주에 교회 나오라고 또 주절주절 하더라구요.
동생은 여전히 어쩔줄 몰라 하면서 듣고만 있고..
저 욱해서 "아줌마, 가세요. 우리 교회 안가요" 해버렸어요;;
교회 전도고 뭐고 남의 집 문을 함부로 여는게 너무 열받더라구요..
좀 심한거 아닌가요??
애 혼자 있다는데 맘데로 문 여는게 무슨 경우인가요??
제가 진짜 왠만하면 어른한테 함부로 안하거든요?
근데 전도사들은 진짜 못참겠더라구요..
예수 믿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교회 오라고 전도하는것도 짜증나는데
말도 안되는 설교에 자기 맘데로 남의 집 문을 열기까지 하니..
우리 아파트 경비들은 그런사람 안막고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네요-_-
제가 그렇다고 교인들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각자가 생각이 틀리고 사상이 틀리잖아요.
개개인의 신앙심에대해선 존중해주는 편이예요.
실제로 범죄자들도 신앙을 갖고난 후에 맘잡고 열심히 사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런거 보면 '신앙이라는게 참 대단한거구나..'싶기도 해요.
글타고 또 제가 신을 믿어보겠다-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구요.
어릴때 호기심에 친구따라 교회 다녀본 적은 있지만
저랑 안맞아서 일찌감치 그만뒀어요.
그냥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를 뿐인거죠.
내가 어느 신을 믿고 말고는 내가 선택하는거지
누군가가 강요한다고 해서 신을 믿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안그런가요??
길거리 전도도 문제지만
가택 방문까지 해서 전도하는건 정말 문제 있다고 봐요.
제발 그러지좀 마세요.
당신들의 의도는 좋은 취지일지 몰라도
전도하고 다닐 수록 그 종교의 이미지가 더럽혀진다는걸 아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