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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사방 초보의 비애(환장햐~~!)

hana |2003.10.04 12:27
조회 328 |추천 0

-목요일 오후-

 

혼자서 낄낄대며 글을 읽다가 조기 밑에 리플을 하나 달았죠

 

근데 이게 화근이 될 줄이야....

 

(리플내용)나두 요새 할 일 없눈데... ㅜ.ㅜ

 

낄낄대는걸 보더니 울 부장님 제자리로 와서 뒤에서 넌지시 보고 있었나 봅니다.

 

잠시후...

 

"ㅇㅇ뛰 일롸봐...."

 

"지금 국세청 자료 준비하니깐 이거 복사 좀해"

 

"네 (쥘쥘 )"

 

왜 쥘쥘이냐고요?

 

송장(영수증)을 복사하는데 분량이 자그마치 3천장... 흐미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그거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 오전까지 했습니다.

 

카피맨... 그거 쉬운거 아니거든요..

 

고개가 뻣뻣해지면서 무릎도 쒸큰거리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손가락 지문있는곳에 침하고 복사용지로

 

새카매지고.... 말도 마십쇼...

 

지금 온몸이 뻐근해 죽겠네요

 

ㅋㅋ 그래도 그 와중에 간간히 울 혼사방님들 글 읽으면서 리플 몇개는 달았네요..

 

아~~!! 폐인으로 가는길은 역쉬 멀고도 험난한 듯 하네요..

 

덧붙임... 근데 오늘 벙개 맞죠?? 몸도 뻐근한데 혼사방님들 만나서 한잔할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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