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뭐좀 여쭤보려고 해요..
저는 22살이구요 제가 만나는 사람은 31살이예요..
그런데 대부분 나이차 많이나서 어린 여자친구가 있으면
귀여워하지 않나요..?
저는 1년 넘게 만나면서 한번도 귀여움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아주 가끔씩 듣고 늘 제가 참다가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좋게 나지막히 얘기를 해도 저한테 여자가 어디서 언성을 높이냐거나 까분다.. 이러고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 그러구요.. 저는 학생이고 오빠는 일을 해서 만날 시간도 거의
없어요... 주말이라도 오빠가 다른 일이 있으면 또 못보구요..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전화를 하면 저한테 조선 선비시대에는.. 이런말을 하거나 아인슈타인은..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하구요...
저는 애교를 부리려고 해도 일부러 오빠가 이렇게이렇게 했잖아~ 라고 말을 장난스럽게
한번씩 낮추면 또 까분다.. 이러구요.. 그래서 전 애교부리는 자체를 포기했어요...
이번에 제가 가입한 나이트 댄스 동호회에서 처음으로 부산 정모를 한다고 해서
제 친구들한테 같이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 "또 늦게들어오면 혼낼텐데.." 이러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너 벌써부터 잡혀사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오빠랑 통화하면서 나이트 가도되냐고.. 하니까 오빠가 선뜻 가라고 안하고
은근히 가지말라는 말을 하면서 저한테 "너 이번에 가게 허락해주면 도장찍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도장요? 이러니까
"이번에 갔다오면 다음부터 무조건 내가 하라는대로 한다는 도장" 이렇게 말을 합니다...
물론 저 알아요 오빠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진짜 도장찍으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거요... 그런데 그날은 저희 어머니께서 벌써부터 잡혀사냐 라고 하신 말씀이 자꾸
생각나서 그렇게 하겠다고.. 도장 찍겠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 계속 못찍겠어요.. 나이트 그냥 보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계속 보내달라고 갈거라고 하니까 오빠가 또 그러면 너 이번엔 진짜로 헤어질
각오해라 그럽니다..
"어쩔거야?" 이러길래 제가 "그냥 안가고 헤어질래요 이런 더러운 기분으로 어디를 가요"
그러버렸습니다 "뭐라고? 더러운 기분?" 이러길래 저 그랬습니다
"나도 한번이라도 오빠처럼 말해보고 싶었어요" 그랬습니다..
저 이때까지 지내오면서 우는 여자친구 앞에두고 아무렇지 않게 "쌩쑈를 해라" 이런 말 하는
사람 만난적 없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항상 그런식입니다 제가 뭘 잘못하면
"너 뭐하는 인간이야?" 그러고 전번엔 제가 듣는 외국인 교수님 수업때 과제낸거 교수님이
고쳐서 주신걸 보더니 한참있다가 저한테 "너 고등학교때 영어점수 몇점받았노" 그러길래
제가 있는대로 얘기했습니다 영어점수는 잘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이 과제보니까 그 점수를 받을 실력은 아닌데.." 그럽니다.. 대학다니는 제가 얼마나
완벽하게 과제를 하기를 바라는걸까요... 제가 잠시 당황했는데 웃으면서
"아니다 아니다~" 이럽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전화하면서 저한테
"내 솔직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드라 너 그게 2학년 실력맞나" 이럽니다...
그리고 여러번 헤어지면서 한번은 저한테 "너는 나중에 너희학교 남자애랑 cc해라 그게 딱
너하고 제일 잘 어울리겠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학교가 좋지는 않거든요..
저는 친구한테 카드사기 당해서 학교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여기저기 매우고 없는돈 모아서
오빠 지갑이 낡았길래 생일날 지갑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좋은거 못해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마술을 배워서 늘 연습해서 마술해주고.. 조그마한 케잌사주고 그랬습니다...
다음으로 돌아오던 제 생일.. 오빠랑 처음으로 맞는 제 생일.. 전 케잌도 하나 못받았고
오후늦게 만나서 저를 할인 쇼핑몰로 데리고 가서 네일아트를 시켜주더라구요 옆에서
오빠도 하까 이러길래 제가 하라고 하면서 오빠돈 낼건데 오빠까지 하라고 하면 너무
속보이는거 같아서 그 돈도 다 제가 계산했습니다 저 오빠만나서 한번도 남들 다간다는
레스토랑 한번 구경한적 없습니다 그래도 제 생일 하루만틈은 그런곳에 가고싶었는데 그것도
제가 말을 못했습니다..VIPS라는 페밀리 레스토랑에 가려고 하는것 같았는데 갔더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려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랬는데 저를 피자헛에 데리고 갑니다...
제가 오빠생일때 뭘 해줬다는걸 자랑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비싼것을 얻어
먹으려는 생각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여자인데.. 한번쯤은 돈잘벌고 차있는
남자친구 만나서 모두들 다 갈 수 있는 피자헛 말고 레스토랑가서 칼질은 안하더라도
스파게티라도 한번 먹는걸 작은 소원으로 가지는게 잘못된 걸까요..
그때 섭섭했던거 얘기하면 아니, 그일이 아니라도 제가 섭섭했던걸 얘기하다가 저한테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따져버리는 사람한테 제가 어떻게 자신있게 말을 하겠습니까..
그걸 알면서도 당하면서도 이때까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제마음 하나만으로 버티고
늘 노력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전 오빠에게 못한다는걸 알고있기에 한번도 난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늘 헤어질때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울기도 많이울었고 지금은 연락도 없고 정말 헤어진거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잘 참으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바보같이 그사람만 생각하고 살아온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하면 다시 받아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조금씩 마음을 접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에 사는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얘기를 했더니
"원래 헤어질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매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거야" 라고 합니다...
네이트에 계시는 언니 동생 친구여러분... 그 사람이 몰상식하거나 무조건 저를 구석에
몰아붙이는 성격은 절대 아닙니다 저 늘 이런 생활이 지속되더라도 정말 잘 참을 자신도 있는데
제가 헤어지는게 좋은걸까요... 그리고 제 서울친구의 말이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오빠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그 사이에서 낳은 아기의 아빠가
된다는게 용납이 안됩니다.. 제가 앞에 만나던 남자친구는 저한테 그렇게 잘해줬는데도
헤어질때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빠를 만나면서 예전 남자친구가 저에게 어떻게
해줬었는지를 생각하면 후회도 되고 그 친구 생각이 절실히 날때도 있었구요... 그래서 가끔은
제가 그런것처럼 오빠도 시간이 지나서 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기를 바래보기도
합니다... 집착이겠지요... 그런데요 여러분.. 제가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좋은 조언을 좀 주시겠습니까...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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