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 엄청 암울했다
혼자 집에서 계속 질질 짤고
막막했다
어제는 일어날 때 쫌 기분이 답답했다
근데 밖에 나가서 놀다가
집에 와서도 괜찮았다
친구랑 계속 남자친구 얘길 하면서 웃고 대화했다
말하다보니 나한테 엄청 잘해줬더라
그래도 별 생각 없었다
오늘도 역시나 일어날 때 막막했다
씻고 뭐 이것 저것 하다보니 지금은 또 괜찮다
근데 하루종일 생각 나긴 한다
근데 괜찮다
헤어진 다음날에 수시로 들어오면서 사람들 글 읽고 리플 읽다보면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사람들 다 똑같은가 보다
다 이렇게 저렇게 헤어지는 건가 보다
그냥 그러려니.. 이렇게 흘러가게 두어야겠다..
근데 얼마 지나면 갑자기 슬픔이 북받쳐 오를까봐 사실 좀 무섭다.
하루이틀 만난 것도 아니고, 이제껏 나빴던 사람도 아니어서
그래서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난 나빴을 때의 모습만 기억하려고 애써야겠다
그러면 위안이 될 것 같아서.
나중에 정말 무덤덤해지면 그땐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