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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에피소드...;;

레드러브 |2003.10.08 13:40
조회 172 |추천 0

나 맛난 점심을 먹고 주체못할 배를 위로해주기 위해 조금 덜고 온 다음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혼자 쓸쓸히 걷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곳 바로 뒤엔 산이라서 산책하기엔 안정맞춤이다.

그리고 30여분정도 거닐었을때

풀 벌레 소리가 들려오고, 풀잎들 사이로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얼마나 멋진 곳인가...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감을 아쉬워한채 삼실을 향해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진 참 평화롭고 나른한 하루 일과중 하나일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난 설 벙개를 위해서 별이님에게 전화를 할려고 하였다.

그런데 전화 번호가 생각이 나질 않는거다..

016-390-7823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끝 번호가 3번이 맞을텐데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신호음이 들리고 이내 상대방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별이님 맞으세요?  별이님 아니신가요?

그녀 : 네?  전화 잘못 거신거 같은데요...

나 : 네? 별이님 아니 X미씨 아니신가요??

그녀 : 네! 아닌데요....

나 : 네...죄송합니다...

그녀 : 아녀 괜찮심더.그럴수도 있습져....

나 : 네...죄송....뚜뚜뚜...

혼자 생각을 했다...잘 나가다가 아줌마 목소리인듯 하였고, 사투리..;;  헐헐..

이 아줌마 젊은 총각한테서 전화가 오니 (잘못걸린 전화임에두 불구하고 나랑 말장난한거다..ㅡㅡ)

으..아줌마는 무서워...;; 전국 총각 열분들 줌마들을 조심합시다..;;

좋았던 산책보단 줌마의 놀이개가 되었단 생각으로 기분이 영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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