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맛난 점심을 먹고 주체못할 배를 위로해주기 위해 조금 덜고 온 다음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혼자 쓸쓸히 걷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곳 바로 뒤엔 산이라서 산책하기엔 안정맞춤이다.
그리고 30여분정도 거닐었을때
풀 벌레 소리가 들려오고, 풀잎들 사이로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얼마나 멋진 곳인가...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감을 아쉬워한채 삼실을 향해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진 참 평화롭고 나른한 하루 일과중 하나일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난 설 벙개를 위해서 별이님에게 전화를 할려고 하였다.
그런데 전화 번호가 생각이 나질 않는거다..
016-390-7823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끝 번호가 3번이 맞을텐데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신호음이 들리고 이내 상대방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별이님 맞으세요? 별이님 아니신가요?
그녀 : 네? 전화 잘못 거신거 같은데요...
나 : 네? 별이님 아니 X미씨 아니신가요??
그녀 : 네! 아닌데요....
나 : 네...죄송합니다...
그녀 : 아녀 괜찮심더.그럴수도 있습져....
나 : 네...죄송....뚜뚜뚜...
혼자 생각을 했다...잘 나가다가 아줌마 목소리인듯 하였고, 사투리..;; 헐헐..
이 아줌마 젊은 총각한테서 전화가 오니 (잘못걸린 전화임에두 불구하고 나랑 말장난한거다..ㅡㅡ)
으..아줌마는 무서워...;; 전국 총각 열분들 줌마들을 조심합시다..;;
좋았던 산책보단 줌마의 놀이개가 되었단 생각으로 기분이 영 찜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