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곳 게시판에 회사 그만두어야 겠다고 맘먹은 보보새댁입니다.
어제저녁 퇴근하면서...왜 그리 발이 떨어지지 않는지...
아무도 없는 텅빈 사무실에서 소리내서 울었습니다.
내가 왜...이런 곳에 이렇게 처량하게 다녀야 하는지...
여자가 나이들어 가고 전문직이 아니고서야...게다가 기혼여성이 들어갈 회사가
그리 많지 않다는걸...인터넷 뒤져가면서 구직, 구인싸이트 볼때마다 참...
제 자신이 너무도 능력없고 한심해서 저도 모르게 서글퍼서 눈물이 나오더군여.
저녁에 집에 가서도...남편 얼굴봐도...왜 그리 서글픈지...
그냥 제 욕심으론 울 남편이 월급이 좀 많아서 제가 맞벌이 안해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여. 괜시리 남편이 밉기까지도 하구...에구...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회사사정을여...
온통 결재해달라는 독촉전화에 매일 수십통에시달리며 ... 이젠 지쳤다고...
내 월급도 솔직히 제대로 나올지 모르겠다고...
남편은 그만두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번처럼 너무 공백기간 가지지 말고 직장 빨리
구하랍니다. 그 말이 어찌나 눈물나오던지...
오늘 아침에 이렇게 덩그러니 사무실에 앉아있는데...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오늘은 월급날...오늘 월급받고, 담주 하루나 이틀 나오다가 여직원 구하시라고 말씀
드릴려구여. 구인광고 내면 많이 오는것 같긴한데 제후임자로 올 여직원도...
얼마나 버틸지는 저도 모르져. 더 오래다닐수도 있구...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워서 이곳에 제 심정을 털어놓게됬습니다.
빨리 직장 구해야 하는데...다시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수 있을지...
저에게 용기를 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