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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촬영장 여성팬 300명에게 갇히다

하늘별빛 |2003.10.13 07:25
조회 2,873 |추천 0

이동건, 촬영장 여성팬 300명에게 갇히다 [굿데이 2003-10-12 12:03:00]

탤런트 이동건이 '압사'할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지난 9일 서울 명동에서 KBS 2TV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촬영 중 갑자기 300여명의 여성팬이 몰려들어 이동건을 둘러싼 것.
 
이날 촬영분은 민석(이동건 분)이 극중 애인 은환(공효진 분)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보석가게에서 반지를 사는 장면.
이동건이 보석가게에서 나오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성 팬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 이동건을 촬영하며 주변을 에워쌌다.
 
팬들에게 꼼짝없이 둘러싸여 갇힌(?) 신세가 돼버린 이동건은 인근의 한 쇼핑몰 경비원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촬영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데뷔 이래 이런 경험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이동건은 놀라면서도 팬들의 사랑이 싫지만은 않은 듯했다. "극중 한 여인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역을 주로 맡다 보니 여성팬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자화자찬(?)을 하기도.
 
이동건은 자신의 말대로 그동안 MBC <네 멋대로 해라>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등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려 상처를 받는 역을 맡았다.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도 공효진은 상두(비 분)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이동건 은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도 매력적"이라고 극중 역할을 옹호하면서도 내심 속상했는지 "이번만은 가만히 앉아서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극중 민석은 은환이 사랑하는 상두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한다.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은환이 꿈쩍도 하지 않자 제비 상두의 흉내까지 내고 있다.
 
그러나 이동건은 오는 27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극본 최윤정·연출 안판석)에 흥부네 둘째아들 상구 역으로 출연하는데, 난생 처음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역이어서 극중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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