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포일러! 괴물의 10가지 비밀을 밝힌다

괴물 |2006.08.01 15:23
조회 8,276 |추천 0
  ※ 주의 : 영화 내용(스포일러) 있습니다

 

 





 

 

1. 골룸은 사람이 연기한 동작에 CG를 입혔다던데, 괴물은 누가 연기한 거지?

 

괴물의 움직임은 철저한 CG 100%로 만들어졌습니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해진 WETA와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CG프로덕션 ILM에서 분리, 독립한 오퍼너지의 합작이고요.

맛있는 아귀(ㅎㅎㅎ)와 올챙이를 섞어놓은 듯한 괴물 디자인은 장희철씨가 담당했습니다.

 

그렇담 괴물이 지르던 소름돋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 분↓

 



감성적 괴물의 소리는 배우 오달수의 몫이 됐다.

괴물이 먹이를 물어다 놓고 ‘오오오’ 하며 즐거워한다거나,

남주가 좁은 통로에 빠질 때 ‘어어어’ 하는 소리, 현서를 밟을 때 내는 소리,

그리고 코고는 소리, 소화물을 토할 때 ‘꺽꺽’거리는 소리,

쓰러질 때 내는 처절한 아픔 등 감정을 드러내는 모든 소리는

오달수의 소리를 녹음, 변조시킨 결과다.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면 오달수씨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한 번 더 들을 수 있다죠.

연말에 오달수씨, 남우조연상(?) 하나쯤 드려야할 듯~

 

 

 

2. 남일(박해일)을 몰래 신고해서 현상금을 챙긴 뚱뚱한 사람은 대체 누구?

연기가 넘 어색해~

 




극 중 배역명 : 뚱게바라 = 영화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평소 봉준호 감독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남극일기> 임필성 감독은

한때 운동권에 몸담았으나 지금은 대기업에 취직해 자기 잇속을 차리는

속물로 등장, 남일을 위험에 빠뜨린다.

 

연기가 어색한 데엔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ㅎ

 

 

 

3. 수십개의 독극물을 한강에 방류하는 영화의 첫장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던데?

 

 




주한미군 독극물 한강 무단방류사건

 

주한미군 독극물 한강 무단방류사건은 2000.7.13 녹색연합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미군 독극물 방류 사건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이슈화되었다. 기자회견 내용과 녹색연합이 제시한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는 미육군 사망시 시체의 본국송환을 위해 방부처리하는데 쓰이는 포름알데히드 20박스가 당시 영안소 부책임자인 미육군 민간부 군무원 앨버트 맥팔랜드의 명령에 의해 싱크대로 버려진 사건으로 실행명령을 받은 담당자는 독극물이 한강으로 흘러가며, 이 물질이 암과 출산장애를 야기한다는 것을 근거로 거절했으나, 앨버트 맥팔랜드는 욕설과 함께 실행을 종용했다.

 

이 사건이 당시 집행자의 진술을 통해 5월15일 미8군 34사령부에 보고되었으나, 34사령부는 7월10일 '물에 희석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는 결론이 통보되었다. 실제 집행자는 약품처리후 두통과 메스커움 등으로 3주의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격분한 용역 노동자는 위 사실을 녹색연합에 알려왔으며 위 사건에 대한 확인 조사 과정에서 녹색연합은 미군이 버린 포름알데히드의 일부를 확보하였으며, 당시에 포착된 방류하는 사진과 관련된 공문을 입수하게 되었다.


 

 

불과 6년 전,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떠들석했으나 곧 잊혀졌죠.

아마도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이대로 조용히, 사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을지 모릅니다. 괴물 마지막 장면에서 미국이 기자회견 중인

TV를 발로 꺼버리던 강두(송강호)의 모습이 우리의 자화상인것만 같아 씁쓸하네요.

 

당시 이 일을 저질렀던 맥팔랜드는 집행유예를 받고 아직도 미군으로 복무 중이라고 합니다.

 

 

 

4. 알고보면 나도 불쌍한 괴물! 괴물의 인생역정 속으로ㅡ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너무 드세다. 공포스럽기도 한데.

 

“백주 대낮에 물속에서 나와서 사람들을 이리 치받고 저리 치받고 닥치는 대로 삼키니 당연히 그랬겠지. 그래도 사람 고기 맛을 알아버린 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으니 난들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희생자들한테는 미안하다.”

 

―사람을 언제 맛보게 됐나.

 

“영화에서 어떤 사장이 한강에 투신하지 않나. 그때 우연히 인육을 맛봤다.”

 

―사람 해치는 일을 참을 수는 없었나.

 

“내 나이가 7살인데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쯤 된다. 그런데 어렸을 때 부모한테서 배워야 할 생존법칙을 난 배우지 못했다. 그러니 자제력이란 게 있을 리 없지 않나. 돌연변이로 몸은 이상하게 비대해지고 생긴 것도 다르니 날 거둬주는 이가 없었다. 처음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말려주기만 했어도 사람들 놀라게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게다가 사춘기 때가 가장 먹성 좋을 시기 아닌가.”

 

―몸에 상처도 많은 것 같은데.

 

“한쪽 눈의 상처는 어린 나이에 혼자 위험한 한강에서 놀다가 생긴 거다. 강에 다니는 모터보트가 신기해 접근했다가 빠르게 지나가는 보트에 부딪혀 다쳤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내가 생긴 게 이런 데다 몸도 여기저기 아파서 성격이 신경질적이고 제멋대로이긴 하다.”

 

<세계일보> 기사 중에서


 

 

독극물만 아니었어도 한강에서 평화롭게 잘 노닐다가,

기껏해야 낚시꾼들의 매운탕거리로 생을 마감했을 녀석인데 

괴물도 알고 보면 불쌍한 인생이죠.

 

봉준호 감독도 이런 괴물의 처지를 염두에 두고,

마지막 강두(송강호)와 괴물의 대치씬에서 송강호씨에게

괴물의 처지를 동정하는 듯한, 안쓰러운 눈빛 연기를 주문했다더군요.

"내게도 비극이지만, 너도 참 비극적인 운명이구나" 하는.....

 

 

 

5. 괴물에 나오는 외국인 배우들, 알고보면 유명한 배우?

 




 

사진 왼쪽

영화 맨 처음, 독극물을 방류하라고 명령하는 미국인 의사역
→ 스콧윌슨( 데드 맨 워킹, G.I 제인,진주만,몬스터 등)

 

사진 오른쪽

강두의 뇌 검사를 지시하는 미국인 의사역(노 바이러스를 말한)
→ 폴 라저(양들의 침묵, 로렌조 오일, 필라델피아 등)

 

 

 

6. 괴물 볼 때 디지털 상영이 더 좋아, 필름 상영이 더 좋아?

 

색감이나 화질등은 디지털 상영 쪽이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질이 좋은 대신, 괴물 CG부분이 필름 상영보다 더 두드러져 보여,

CG티가 많이 난다는 단점도 있다네요.

 

현재 괴물 디지털 상영을 하는 곳은 CGV용산과 메가박스 코엑스 등입니다.

 

 

 

7. 괴물에 나오는 까메오들, 다 찾으셨습니까?

 



 

 

8. 마지막에 불타는 괴물, CG가 너무 어색했어요!

 

인터넷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괴물 마지막 CG 자꾸 거슬린다고 하는데,
그게 제일 잘한 CG입니다.. 미국에서도 인구 436이라던지, 그런영화에서
실제 휘발류 뿌리고 사람 태우면 괴물 타는 모습이랑 똑같습니다.
이과 대학 다니는 사람들은 알겠지요.. 실제 덩어리체에 휘발류 뿌리고 태우면
마지막 CG처럼 되는거라고, CG가 허술한게 아니라, 봉감독이 마지막 CG떄문에
실험은 수십번했다고 합니다..그래서 마지막 CG를 그렇게 한겁니다..실제처럼 하려고..

 




 

위 사진은 디씨인사이드에서 휴지에 석유를 뿌리고 실험해본 사진입니다.

영화에서처럼 타는 물질 위에 불이 붕 뜬 것처럼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 CG는 과학적 고증까지 따진 봉테일, 봉감독의 의도일까요???

 

 

 

9.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괴물의 명대사들!!

 

 




 

 

1. 박희봉 (변희봉)

 

"4번 돗자리에서 항의가 들어왔샤. 오징어 다리가 9개라고."


"현서야~ 니 덕에 우리가 다 모였다."


"강두 이노마가 엄마도 없이 크느라 이 집 저 집 쫓아다니며 유기농 식단으로만 먹다보니....

한창 때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했는지 저기가 거시기 되았어."


"새끼 잃은 부모 속이 썩어 문드러지면, 그 냄새가 십리 밖까지 진동을 하는 법이여."

 

 

2. 박강두 (송강호)

 

"너 이제 중학생 됐잖아. 괜찮아 마셔."


"사망자인데요, 사망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죽었는데... 살은 거지."


"저거 녹화해놨다 우리 현서 보여줘야 되는데. 아빠 텔레비 나왔다고."


"노 바이러스? 어? 바이러스가 없다고? 아하, 바이러스가 없구나?"

 


3. 박남일 (박해일)

 

"난 진짜 이해가 안돼. 잠이 오냐? 이 상황에?"


"넌 민중의 지팡이 말투가 왜 그르니?"


"나 저 X 누군지 알아. 저거, 음성 변조하면 모를 줄 알고."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이 한 몸 바쳤는데 왜 취직도 안 시켜주냐."


"현서원효대교빨리"

 


4. 박남주 (배두나)

 

"아빠, 지금 현서가 며칠째 굶은 거지?"


"지금 우리 말을 하나도 안 믿는다는 거?"

→ 말끝에 '뭐뭐하는 거?' 라고 붙이는 건 수원&오산 지역 사투립니다.

배두나가 바로 수원시청 소속 양궁선수였죠. 이런 디테일함~ 역시 봉테일!!


"오빠 저거 지하철역 사진기에서 찍은 거지?"

 


5. 박현서(고아성)

 

"맥주. 시원한 맥주."

 


6. 간호사

 

"특히 노란머리, 그 사람이 바닥에 패대기를 쳐서 저 관절염 걸렸어요.

간호사가 병원 신세 지게 생겼어요 네? 그런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7. 노숙자

 

"이게 돈이면 다 되는 줄 알어?"

 


8. 남일의 뚱뚱한 선배

 

"카드빚이 6~7000이다 야."

 

 

 

10. 괴물, 속편이 나온다?!

 

지금 당장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 듯한 분위기로 영화가 끝난다.
이런 재난이 또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받았다.

 

-> 제작사에서도 그런다. 속편을 만들고 싶으면 하시라.(웃음) 그러나 나는 안할 거다.

 

<스크린 8월호>

 

결론은 안 하신답니다 ㅎㅎㅎ

 

출처: 싸이월드 영화중독집회 클럽 이태관님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