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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확인하고...

ibabo07 |2004.11.11 16:29
조회 182 |추천 0
유통기한이 7개월이나 남아 있었지만 초콜릿 부분이 하얗게 변색되었고, 화강암 동굴의 석순처럼 울퉁불퉁 솟아 있어 제품이 변질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박씨가 구입한 제품처럼 초콜릿 부분이 변질된 이유는 온도와 습도가 제품 보관 환경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보통 '블룬'(Bloon)이라고 부르는 데 초콜릿이 열 충격을 받아 초콜릿에 함유돼 있던 유지가 표면에 올라오거나(Fat Bloom), 습기가 높아 설탕입자가 수분에 녹으면서 표면에 올라와 변질(Sugar Bloon)돼 생기는 것이다.


한 소매점 판매상은 "올해 유난히 날씨가 더워 변질된 제품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빼빼로 뿐만 아니라 다른 초코 과자도 이런 문제 때문에 소비자들이 종종 반품하러 찾는다"고 말했다.


L사 관계자는 "초콜릿 부분이 변질된 이유는 유통 관리상 온도와 습도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변질된 제품이 미관상 혐오스럽긴 하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곶감을 말릴 때 물기가 빠지면서 하얀 가루가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말하고는 "변질된 초콜릿이 맛이 씁쓸하다는 것을 빼면 인체에는 전혀 해가 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매점 판매상에 말에 따르면 현재 이렇게 변질된 제품은 L사에 반품해 다른 제품으로 받고 있다고 한다. 다만 회사에서 먼저 이런 제품을 수거하는 것은 아니고 반품 요청을 하면 받는 식이라 한다.


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사 빼빼로의 지난 10월 한 달 간 매출액은 약 130억원. 100억원 돌파는 제과업계 단일 품목으로는 자일리톨 껌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껑충 뛰어오른 매출만큼 유통 관리는 아직 허술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 같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먹을 거리가 부족할 때 대기업으로서 좀더 책임감 있는 제품 관리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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