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파문’이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자신이 하리수의 열성팬을 자처하는 남자가 16일 오전 4시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리수의 전 소속사인 TTM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찾아와 돌과 각목 등을 던지며 사무실 집기를 파손하는 등 소동을 피웠다.
이날 소동은 우연히 현장을 본 사람의 신고로 관할서인 서울 마포경찰서 북부지구대에 접수됐다. 북부지구대의 한 관계자는 “16일 새벽 5시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주위가 소란하다’며 신고를 해 출동했다”고 말했다. 북부지구대 경찰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상황이 이미 마무리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경찰이 사건 현장에 출동한 뒤 돌과 각목 등을 사무실 안에 던진 이 팬을 연행해갔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에 대해 전소속사측은 “열성팬이 아니라 소속사 사장과 친한 연예관계자가 술을 먹다가 사소한 말다툼이 벌어져 그 과정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을 뿐,난동이나 의도적인 파손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문제의 소동을 벌인 사람이 최근 하리수가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더 이상 ‘하리수’란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데 앙심을 품고 이러한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는 최근 소속사인 TTM엔터테먼트측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더 이상 ‘하리수’란 이름을 쓸 수 없게 됐다. ‘하리수’란 이름의 상표권을 갖고 있는 소속사측이 최근 자신들과 계약이 끝난 하리수에 대해 앞으로 ‘하리수’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