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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을 살아와도 한결같은 우리의 사랑♡~~

kj9707 |2004.03.13 10:17
조회 88 |추천 0


결혼한지 12년 입니다..

이제는 슬슬 잠자는 남편의 뒷꼭지가 얄미울때도 되었고,
밤새 드르렁거리는 코골이가 실증날때도 된 세월을 함께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부는 아직도 자타가 공인하는 닭살부부입니다.

알콩 달콩 신혼적 분위기는 어느덧 다 퇴색되어갔지만,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서로 사랑하며 위하고,
사랑의 울타리를 지켜가며 은은한 뚝배기의 찌개향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초등 4학년 6학년이 되다보니
아이들 등떠밈에 이끌려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같은
발렌타인이다 화이트데이다 하는 파티도 하게되는군요..

사진은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아들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애써 다정한척 입에넣어주니 남편은 쑥쓰러운듯 웃고 마네요..^^

하지만, 지금도 낮에 밥먹었냐 문자하고,
때론 메신저로 챗팅을 하며 이야기 나누니..
저희, 닭살커플맞죠?

이제 40대...앞으로도 50대 60대 70대까지
그렇게 두손잡고 늙어가며 남은 인생길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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