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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행복하다고 말하자

김명수 |2003.10.17 14:00
조회 256 |추천 0

 

 

 

 

 

 

 

 

알밤같은 나날이 지나간다

 

밤 속같은 하얀 날들이 또 다가온다

 

우리는 알밤을

 

삶아도 먹고 생것으로도 먹는다

 

각기 다른 맛으로 입맛을 고른다

 

내가 너에게

 

너가 나에게

 

우리는 때론 똑같은 밤 맛을 느낄 수도 있고

 

어느날은 영 다른 밤 맛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밤 맛이 결코 다른 것은 아니다

 

내 마음의 표정 따라 그렇게 받아드릴 뿐이지

 

어제의 나

 

오늘 나

 

내일의 나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속에서도

 

우리의 작은 믿음 하나만으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말하자... 자신있게

 

이 청명한 가을 속에서 아름다운 생각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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