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2년 그레고리우스 교황에 의해 제정된 그레고리오력(曆)은 1년을 365일로 나눈다. 그러나 실제 1년은 365.24일이기 때문에 4년에 한 번은 366일인 '윤년'을 정해 간격을 조정해왔다.
현행 달력은 매년 일정한 날이 다른 요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 즉 2005년 1월1일은 토요일이었지만 2006년에는 일요일로 바뀐다. 이는 365라는 수가 7(1주일)로 나눠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물리학자 딕 헨리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달력은 현행 달력의 단점을 해소해 매년 같은 날, 같은 요일이 유지된다.
헨리박사의 'C&T(Calendar&Time) Plan'은 1년을 364일, 즉 7로 딱 떨어지는 52주로 정하는 것이 특징. 3월, 6월, 9월, 12월은 모두 31일로, 나머지 달은 모두 30일로 바꿨다.
또 다른 특징은 원래 1년 365.24일이던 것을 365일로 고정했기 때문에 연간 발생하는 1.24일이라는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 것. 1.24일이 5∼6년 쌓이면 생기는 7일의 '덤'을 '엑스트라 위크(Extra Week-특별히 헨리 박사는 뉴턴 위크라 칭함)'로 정해 개인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한다는 게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사의 새 달력이 적합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반대의견은 박사의 달력에서는 기존 달력에 있던 1월, 5월, 7월, 8월, 10월의 '31일'이 없어지는데 이 날 태어난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것.
그러나 하버드대 오언 천문학교수는 "새 역법은 사람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몇 차례 역법(曆法)을 고쳐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해 왔다. 헨리박사의 연구는 날짜와 요일을 고정해 일관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헨리 박사는 현행 달력과 자신의 새 달력의 날짜가 일치하게 되는 2006년 1월부터 새 역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