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출연해 온 작품만 보더라도 확실히 '영화를 선택하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아역배우 활동을 접고 성인배우로서 선택한 첫 작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을 시작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그해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04년에는 코미디 '더 굿 컴퍼니', 애니메이션 '스폰지 밥'의 목소리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재능을 펼치더니 존 트라볼타와 공연한 '러브송 포 바비롱'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에 이른다. 비록 지난 16일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는 차지 하지 못했으나 할리웃을 비롯한 세계 메이져 영화 제작자들에게 스칼렛 요한슨은 될성 부른 '떡잎'으로 통한다. 지난 주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오른 '코치 카터'에서도 그녀는 임신한 여고생으로 또 한번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렇다고 스칼렛 요한슨이 미모에서 뒤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 평상시 그녀는 '환생한 마릴린 먼로'라고 불릴 정도의 섹스심벌에 톡톡 튀는 스타일리스트다.
"비관적인 10대 이미지로 굳어질까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여고생, 주부, 17세기 독일 하녀, 트럭 운전자... 지금까지 맡은 역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 그녀.
미모에, 연기력에, 인터뷰 실력까지. '대형스타'로의 가능성을 두루 갖추고 매섭게 성장중인 스칼렛 요한슨. 그녀가 연기하는 할리웃 판 '엽기적인 그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