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11월 월드컵이 끝나고 한일평가전인지 뭐지 하는날...
친구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축하해주러 갔다가 제 친구의 남친들 친구들이 생일 축하는 못해줄 망정...
아주 술에 쩔어서 힘자랑을 서로 하더니 분위기 진짜 위기스러워 지더라구요
아무리 친구 생일이지만 진짜 짜증나고 일찍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티비를 켜는 순간..
한일전 축구경기가 하더라구요 축구하면 한일전이 제일 재밌지 않습니까?
또 축구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봤습니다... 티비앞에 서서...
본지 2분 됬나???? 갑자기 일본 모시꺵이가 골을 넣더라구요....
일본이 잘되는거 저 못봅니다..짜증 지대로 났지요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쇼파에 앉을라고 쇼파로 가서 날아서 쇼파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힘있게 다리를 피려는데 3인용 쇼파에 그 밑판과 밑판 사이에 제 새끼 발가락이 끼면서 꺽였습니다..
무지 아프지만 고통을 잘 참습니다.... 눈물 찔금 흘리고 안짱 걸음으로 막걸어다녔습니다..
서서히 갈수록 붓고 하루가 지나니 발의 반이 퍼런 멍으로 변해 있더라구요 한번 꺽인걸루 말입니다.
참았습니다....
학교도 절뚝절뚝 다녔습니다...참고로 우리학교 오르막 심함...
엄마가 병원에 가랍니다...병원 무지 싫어합니다...안갔습니다...
일주일후..
독감이 유행할때여서.... 제친구가 감기 걸렸다고 병원에 가잡니다....(그 생일이었떤 친구)
제가 보기엔 멀쩡합니다...근데 아프답니다....에휴~
따라갔습니다...
어쩌피 가는 김에 나도 진료 받아보까??? 했습니다...
친구 진찰 받았습니다..그냥 감기입니다..
저도 진찰 받았습니다
가서 발 보여주니 의사 선생님이 언제 부터 그랬냐고 X-ray찍자고 합니다.
또 돈벌려고 쓸데없이 X-ray찍는구나 했습니다...
한참 후에 필름 가지고 왔습니다....
발가락에 금갔다고..... 엑스레이 보니 새끼발가락에 줄이 길게 가 있더라구요
제가 아픈데도 참고 막 다녀서 그런지 금간게 약간 벌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깁스했습니다...쑥스러웠습니다...친구의 신기해 하는 눈초리...
내가 봐도 신기합니다...그러고 일주일 다녔으니....그냥 멍들어서 통증이 있는건줄 알았는데..
집에가서 다리 보여주니 엄마가 곰팅이 랍니다....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치만 저는 병원이 싫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