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고 합니다. 내 곁에서...
매일 얼굴을 부비고 눈을 맞추며 내 옆에 서 있던 그 사람이.
날 가장 잘 알고 제일 많이 위해주던 그 사람이 이젠 내 곁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 간다고 합니다.
내 마음은... 내 곁에 잡아두고 싶지만, 나도 같이 움직이고 싶지만.
그것도 여의치가 않군요.
이제 내가 힘들때. 우울할때. 슬플때... 내 곁에 앉아서 날 위로해주고 힘이되어줄 사람은
더이상 없습니다.
아니 힘든 그 사람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내가 안되어서 더 슬픈겁니다.
잡고싶지만 그는 이 곳을 나가면 아주 편안해 지는 것이기에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함이기에
나만을 위해 잡을수 없습니다.
그를 위새서...
10월31일 그 사람과의 마지막 마주함이 될듯 싶습니다.
이 곳에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마련하려고 해요.
뭐가 좋을까요?
막상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따뜻한 겨울 나라고 스웨터를 사드릴까요... 아니면, 볼 때마다 내 생각을 잠시 해 달라고
손목시계를 선물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피곤할 때마다 하나씩,하나씩 먹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초콜릿을 선물 할까요...그것도 아니면 마음이 무거울 때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여유를 가지라고 좋은 차를 드릴까요.
이 좋은 인연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 있게...
그런데 난... 이곳에 남아서 그 사람을 하나 하나 느껴야 하는 난 어떡해야 하는겁니까?...
그 사람의 빈 자리가 날 잡고 놓아주지 않는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