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꾸 당신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려고 목이메이고,
가슴이 꽉 막히고, 코 끝이 매운 것이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자꾸 당신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도 아픈 당신 팔짱끼고 나혼자 좋아서 헤헤 웃고,
얼굴 만지고, 그러다가 순간 당신 사망신고된 등본보고 화들짝 놀라서
엄청 울고.... 또한번 꿈속에서 당신 떠나보내야하는게 넘 힘들어 울다울다
깨어보면 베개가 젖어있어.
내 옆에 자고 있는 우리딸은 내맘을 알까??
이맘때쯤이었지.. 당신과 남이섬 낙엽밟으면서 우리 데이트 했었을때만 해도
이렇게 될꺼란건 생각도 못했고, 당신 처음으로 종합병원에서 진찰받고
아무 이상 없다 할때 기분 좋다며 나 데리고 남산 가서 낙엽보며 사진찍고
그랬는데.
정말 앞날을 몰랐다면 나 당신한테 더 잘했을텐데.
항상 부족한것 같고, 항상 불만이 많았고, 항상 투정부렸던 모든게 이제
생각하니 너무나 넘쳐서 그랬던거 같아.
요즘은 어떤곳을 가도, 어떤 음악을 들어도, 어떤 사연을 들어도, 어떤 음식을 먹어도, 항상 당신생각밖에 안나.
울고 싶은데....정말 큰소리로 울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 내 지금 심정
정말 답답하고, 어디로 튕겨져 나갈것 같은 맘이야.
당신도 그 좋은 곳에서 나와 당신딸 땜에 맘 아파할까?
아님 그곳이 너무 좋아서...설마 우리 생각안하는건 아니겠지?
당신 병원에 있던 한달 동안 당신앞에서 눈물 안보이다가 당신 떠날걸 예감했었던지 그날 아침에 밥도 못먹구 아침내내 보호자의자에서 계속 울었잖어.
넘 미안해. 그렇게 금방 떠날사람앞에서 눈물보이구, 속상하게 해서.
이맘때면 나와 우리딸 데리고, 단풍구경가야 한다며 항상 먼저 계획하고,
재미있게 해주었던 당신... 당신의 활짝 웃는 얼굴 잊을까봐 아직도 침대밑에 앨범을 두고있어.
친정들어가면서 정리해야지 했는데....
어제는 엄마가 침대밑 정리하다가 당신 앨범을 보신것 같은데,
나에게 아무말씀 안하시네.
글쎄... 당신 사진 정리하면 꿈속에서도 못볼까봐 정리못하고 있는데...
정말 보고싶어.
당신의 눈가에 주름지도록 활짝 웃는 얼굴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