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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매니아 호랑이를 아시나요?

깜장 |2005.03.28 10:48
조회 397 |추천 0
▲태즈매니아 호랑이 혹은 태즈매니아 늑대- 타이라신(Thylacine)

옛날 옛적.. 우리나라 호랭이 청자랑, 솔 피우던 시절.
저 멀리 땅끝나라 호주에서는 태즈매니아 호랭이 라는 놈이 살고 있었어요.이놈이 생긴건 개인데 호랭이 무늬가 있지 뭐예요?
그러니 신기할 수밖에요.

위에서 마치 무서운 괴물인양 떠들어 댔지만 사실은 1m정도크기의 개 만한 동물입니다. 게다가 오히려 인간이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멸종시켜 버린 비운의 짐승이죠. 이 동물은 정확하게는 개나, 늑대는 아니고 호주 전역에 지방에 서식하였던 육식성 유대류였습니다. 일종의 육식성 캥거루과라 보면 되죠.(캥거루처럼 주머니도 있답니다) 마치 개의 몸에 호랑이 무늬를 입혀놓은 듯한 형상이라 호랑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구요. 본토에서는 딩고와의 경쟁에서 지게되어 3000여년 전에 전멸해 버리고 결국은 태즈매니아 섬에서만 살아남게 되었죠.

식습성이 특이했는데요, 일단 다른 동물들, 특히 가축의 머리를 떼어낸 다음 피와 내장만 먹어치웠죠. 그래서 흡혈귀라는 별명도 있었구요. 정부의 지원아래 태즈매니아 이주민들이 무차별 사냥에 나선 바람에 1930여년 무렵에 전멸하였습니다. 현재는 사라져 버린, 전설의 동물로만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약 수백에서 수천건의 목격담 및 수십여건의 가축의 피해보고가 있어 이 동물을 추적하는 모임도 생겼다는 군요... 믿거나~말거나~입니다만....말이죠.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는 69년전 멸종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물이 살아 있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호주의 한 잡지사가 97만불의 상금을 걸었다고 합니다.

호주 어디선가 숲을 배회하는 태즈매니아 호랑이와 마주친다면... 이제는 반겨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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