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시판에 "구제불능, 고집쟁이 마눌" 로 글 올렸던 보보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리플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오면 제 편이 많다는걸 느끼며
다시 제 우울한 맘을 털어놓으려 합니다.
남푠이 제 직장문제로 뜻대로 안돼자 선풍기 부쉬고 성질내구.....그랬져.
솔직히 현 직장 정말정말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노동부 취업싸이트 들어가보니 제 경력에 제 나이에...그래도 일반 사무직 구하는데가
있더라구여. 그래서 우선 우편이나 FAX라도 서류 넣어볼려구여.
글구 남푠이 소개시켜준다는 oo나라 유아방문지도교사는...암말 안하더군여.
물건 부쉬고...남푠 그날 저녁 PC방 간다고 나간후...참았던 눈물 쏟으며 박살나서
산산조각난 선풍기의 잔해들을 깨끗히 치워서 쓰레기장에 내놓았습니다.
글구 서로 아무일 없었단듯 일상생활로 접어들었져.
근데...문득문득 혼자 생각을 하게 될때면 남푠에게 뭔지 모를 허탈감이나 상실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나올것 같습니다.
" 네가 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참~~ "
그래여. 저 남푠에게 도움 안돼는 여잡니다.
남푠보다도 제 자신이 밉구...능력없는 제가 싫습니다.
남푠도 대한민국 아줌마가 회사 들어가기가 그리 쉬운건 아니란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해야만 대출금 값고 생활비에...내년엔 아이가질 계획에...
돈 들어가는 투성이라...여간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인지라...
언제나 얼렁뚱땅 하는 제 성격과 반대라 제가 많이 깨집니다.
절 애 취급하듯, 항상 문제 일으키는 마눌이 아닌 애로...
저...사실 결혼하면서...모아둔 돈은 없구, 결혼은 해야겠고 해서...빚을지고 했는데
그 카드값 때문에 계획보다 돈 모으는게 많이 늦어지고 있거든여.
그러니 절 미워하고 한심스러워 할수 밖에여...
그래도...전 제 나름대로 맞벌이 열심히 할 계획인데 그게 쉽지는 않으니 ...
얘기가 많이 뒤죽박죽입니다.
마음이 많이 우울해여...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있는 제 마음을 누가 알지...
한숨만 나옵니다. 같이 한이불 덮는것두...이젠 싫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