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중학생이 만든 버스 모형… 네티즌들 '눈길'

은향 |2005.05.01 12:30
조회 305 |추천 0
책상 위에 버스 두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버스의 노선을 알려주는 행선지판과 노란색, 붉은색 등을 칠하여 실감나는 색상, 차창 안으로 보이는 승객들의 좌석 등 실제 버스처럼 정교합니다. 장난감 버스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장난감은 아닌 듯합니다. 이 버스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든 것일까요?
유머사이트 '웃긴대학'에 '할미새사촌'님이 만든 것입니다. 그는 "종이와 코팅지 등으로 만든 모형 버스"라고 합니다.

이 사진이 올라오자 웃대생(웃긴대학에 자주 접속하는 네티즌)들은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제법 간지나는걸? 난 기차로 도전해봐야지.
▽이거 또 '티비특종 놀라운세상'에 나오는거 아냐? ㅋㅋ
▽진짜 잘 만들었네. ^^ 누가 만들었냐?

'할미새사촌'님은 도깨비뉴스에 메일을 보내 자신을 "울산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대형버스에 관심이 많아 이런 버스모형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버스 모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버스의 5면 전개도를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후 출력해서 붙인 것"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버스 전개도 그러니까 설계도면에 해당하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 전개도는 '할미새사촌'님이 혼자 제작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취미가 같은 몇 사람과 함께 만들었는데 내가 맡은 것은 도색과 행선지판 제작이었다. 전개도 제작에서 나아가 그것을 출력해서 버스 모형을 만드는 사람들은 전국에 10명도 안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개도를 보면 '행선지판'과 '번호판' 등을 매우 세밀하게 표현하였고, 실제 버스의 윗면에 설치되는 에어컨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버스 모형을 완성하는 데에는 약 2~3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는 만드는 순서에 대해 "프린터로 전개도를 뽑아 창문 부분의 흰 종이를 칼로 자른다. 그 다음 그 부분에 코팅지를 붙이고, 하드보드지로 내부 밑판을 설치한 후에 시트(의자) 등을 붙인다. 마지막으로 행선판과 회사명 붙이기등 작업을 하면 완성이다. 이 작업이 2~3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창은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코팅지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아크릴이나 비닐을 사용해 봤지만, 창틀의 면적이 좁아서 찌그러지거나 떨어지곤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는 기사석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하게 재현했다. 하지만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만든 의자를 붙여 넣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래희망은 자동차쪽이 아니고, 버스 모형 제작은 그냥 취미활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에 '할미새사촌'님과 도깨비뉴스의 대화를 인용합니다.


1 . '할미내사촌'님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 나이는 16살 입니다. 현재 울산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입니다.

2 . 버스 모형을 만들게 된 동기는?
어렸을때 부터 대형차를 좋아하게 되어서. 버스, 트럭 등에 관심히 많습니다. 지금은 대략 버스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3인의 울산 버스매니아(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 속하기도 합니다.
종이 버스 모형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재작년인 2003년 10월 경이었습니다.

3 . 이 모형을 만드는 재료가 궁금합니다.
재료는 단순합니다. 프린터로 뽑은 전개도와 코팅지. 그리고 에어콘은 목공풀. 사이사이 세밀한 부분은 테이프로 처리했습니다.

4. 이런 버스 한대를 만드는데에 시간은 얼마나 소요 됩니까? 만드는 순서도 알려주시길
한 대 만드는 시간은 대략 2~3시간 정도입니다. 순서는 프린터의 전개도를 뽑아서 창문에 있는 흰 공백을 칼로 잘라줍니다. (대략 30분정도 소요합니다) 그 다음 코팅지로 처리를 한후에 하드보드지로 내부 밑판을 설치한 후에 그 뒤에 시트(의자) 등을 붙입니다. 외외로 간단하면서도 세밀합니다. 그 다음 행선지판과 회사명 붙이기 등 작업을 하면 끝납니다.

5. 이를 만들때 전개도를 만들어서 붙인것이라 하셨는데,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관심있는 몇명의 사람이 수정하고 보완해 만든 전개도를 비율에 맞게 붙여서 프린터로 인쇄해 만든 것입니다. 또 외부 색상은 컴퓨터를 이용해 칠해서 프린터로 인쇄한것입니다.

5. 버스의 유리창은 비닐이나 아크릴을 붙인 것입니까? 내부를 살펴보니 의자 등도 보이던데 내부도 실제 버스처럼 꾸민 것입니까?
유리창은 단순하게 코팅지를 붙인 것입니다. 아크릴이나 비닐로 시도는 해보았지만, 창틀의 면적이 좁아서 찌그러지거나 떨어져 버립니다. 내부 의자는 다른사람이 만든 것을 오려서 붙였습니다. 내부는 어려운 기사석을 제외하고는 비슷합니다. 종이로만 만든 것이라 벨과 손잡이봉 등은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6. 장래희망이 버스나 자동차를 만들거나 디자인 하시는 것입니까?
울산에 살면서도 현대자동차에 대해선 아는 것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단지 차를 만드는 공장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장래희망은 자동차쪽이 아니고, 버스 모형 제작은 그냥 취미활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할미새사촌'님이 만든 버스 모형 사진입니다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best=day&number=151527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