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낮손님이 다녀가셨더군요...

손님맞이?? |2003.10.23 16:08
조회 1,391 |추천 0

결혼 8년차 두아이의 엄마이며 맞벌이 합니다..

낮에 저희집에 반갑지 않은 절대로 반길 수 없는 낮손님이 다녀갔더군요...

큰아이가 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오는 시간이 12시 50분경인데 한시간여가 지난후

걸려온 전화는 "엄마 바람에 내방 창문이 깨졌나봐요"

나- 그래 만지지 마라

(속으로 꿍시렁꿍시렁...유리값 들게 생겼네...)

근처에 계시는 친정엄마께 창문이 깨졌다고 ..집에 가보시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얘 방범창 뜯고(복도식아파트임다) 유리깨고 도둑이 저금통 털어갔다....

부랴부랴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더니 다섯살 딸래미는 "내 저금통 돈 어떡해 "

하며 닭떵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군요.....

저금통 두개에는 몇십만원의 돈이 들었거든요...

혼수로 아이를 뱃속에 담고 가서 신혼여행을 못갔다와서 제주도에 다녀올라고 했었는데....

9월 말에는 아이아빠가 4개월을 쉬고 월급탄돈 애들과 좋아라 하다 기분이다..니들 저금통에 만원씩 넣어라 한것과 며칠전에 할머니가 애 소풍간다고 주신 만원도 고스란히 들었었는데...

다리에 힘 풀리고 눈물이 나는 것을 겨우 참았네요...엄마가 혹시나 미안해 하실까봐...

액땜한 셈치고 있어요...

엄마가 잠깐 집비운 사이 애가 선생님 심부름 때문에 한시간여 늦게와서 비어져 있는

상태였다는 것...아무도 다친사람이 없다는 것을 감사히 여긴답니다...

아이들인지...장농은 안뒤고 금 이런것은 다 두고...애들 저금통만 털어갔으니...

창문도 갈아야 하고 방범창도 다시해야 하고...아 아깝다...

 

항상 문단속 잘 하시고요....반갑지 않은 손님 맞이하지 맙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