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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1500개로 두달걸려 만든 거대 깡통로봇

독개비 |2005.07.27 00:27
조회 188 |추천 0
캔1500개로 두달걸려 만든 거대 깡통로봇



[도깨비뉴스 2005-07-25 09:12:27]



[도깨비 뉴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에 등장했던 거인 로봇을 기억하십니까. 애니메이션에서 이 로봇은 ‘전투용 로봇’이 아니라 독특하게도 ‘자연을 지키는 로봇’으로 등장했지요.

최근 ‘천공의 성 라퓨타’에 등장했던 거인 로봇을 ‘알루미늄 캔’으로 고스란히 재현한 네티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공예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채수만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1500개 이상의 알루미늄 캔을 이용해 화제의 ‘로봇’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피와 땀을 흘려 이룬 작품입니다. 버려진 깡통만을 이용해 100% 수작업으로 로봇을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네요.”
채수만씨는 “평소 좋아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속 로봇을 환경조형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5월부터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전했는데요. 완성된 로봇의 크기는 3m가 조금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와 너무 근사해요. 이게 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정말로 수고하셨네요, 그래도 완성 작품을 보면 힘든 게 싹 사라질 듯 합니다.”
▼“이걸 직접 만들었단 말이에요? 엄청난 공이 들어갔겠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네티즌들은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깡통 로봇’이 한 네티즌에 의해 재현됐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운 듯 했습니다.



“정확히는 셀 수 없지만, 약 1500개가 넘는 캔이 사용된 것 같아요.”
채수만씨는 로봇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콜라나 커피 등이 들어있는 일반 알루미늄 캔을 직접 가위로 잘라 네모나게 편 다음 이를 이어 붙여서 로봇 모형을 만들었다”고 차근히 설명했는데요.
버려진 알루미늄 캔으로만 작업했기 때문에 돈은 거의 들지 않았으나 대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캔과 캔을 어떻게 이었는지 궁금해 하는데 네모나게 편 캔 조각을 맞물린 다음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이를 조금 더 두꺼운 캔 조각으로 마치 실처럼 이어줬습니다. 또, 거대한 로봇이 쓰러지지 않고 세울 수 있었던 비결은 로봇 다리부분에 두꺼운 쇠 파이프를 세워 지지대를 만들어줬기 때문이죠.”

현재 채수만씨가 만든 로봇은 충남 아산 근처의 집 앞마당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동네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신기해하며 쳐다보기 일쑤고, 더러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직접 만든 수공예품들은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판매했었지만, 이번 로봇은 전시용으로 만든 것이므로 절대 판매되는 것이 아닙니다.”
채수만씨는 “미아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처럼 이번에 만든 ‘깡통 로봇’이 아이들과 자연을 지켜주는 상징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출처 : http://blog.naver.com/suman330/12001500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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