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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만남이 의무감이 든다는 남자

소금별 |2003.10.28 09:36
조회 1,579 |추천 0

맨날 글만 읽다가 난 아닐꺼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결국 게시판에다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제 이야기 시작할께요..

 

사귄지 2년  넘었습니다. 800일이 넘은 셈이죠

어제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무슨 응어리가 있어나봅니다..

그래도 우린 우리 싸워도 그날 풀고 그담날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지내왔는데

난 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거 그 사람에게 다 말하는 스타일..

좀 잔소리가 심하죠.. 하지만 성격이라 고칠려고 많이 노력하는데도 안되네요..

잘 참아주는 그사람이였습니다..

그 사람은 나한테 절대 말 안하는 스타일..

말도 없고 그렇타고 뽀족한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오직 집에서 잠자고 쉬는걸 좋아하는 남자

난 결혼하면 연애할때랑 틀리니까.. 이것저것 해보구 싶었습니다..

근데 그사람은 돌아다니기 싫어하고 항상 피곤하다는 남자..

첨엔 많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이 쉬는대로 하고싶은거 있어도 말을 안했습니다..

글다 한번 폭발하고나면 몇일은 잘합니다..

그사람이 직접 "우리 어디 놀러갈까?"그러면서 놀러갔따온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착하면 엄청 착한 사람입니다..

사귄건 2년인데 남들은 우리보고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부부 같아고 합니다..

집에 멀어 주말에 만납니다..

예전엔 그사람이 자주 오는 편이였는데 전 그것도 미안해고 안쓰러워서 제가 갑니다..

피곤해도 그사람은 보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그런데 그 사람은 아니였나봅니다..

어제 제가 물었습니다..

"나와 사귈 생각은 있어?"

 

그사람

"모르겠어..계속 이렇게 가면 서로가 힘들꺼 같아..그런데 내 맘도 반반이야..어떻게하면 너한테 좋은것인지 생각중이야"

 

제가

"오빤 날 일주일동안 보고싶어서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오래되서 의무감으로 기계가 자동적으로 돌아가듯이 주말이면 꼭 나를 만나야하는 생각인거 같아..그래?"

 

그사람

"어..그런거 같아..어느순간인지 모르겠지만..널 만나는 순간이 의무감이 되어버린거 같아.."

 

이런사람 어떻게해야하나요?

 

우린 항상 싸워도 (서운했던거 화난거 다 얘기함)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양보하자..내가 잘못했어.."이러구 넘어갔는데

 

그사람이

"헤어져도 상처받고 맘아플것이고 계속 이렇게 지속해나가도 니가 못견딜꺼 같고.."

 

솔직이 그사람이 이말 했을때.. '나 많이 적응되서 괜찮아..하지만 오빠가  힘들지 않을까?'생각했는데 차마 말 꺼내지 못했습니다..

 

2년동안 그사람과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미래에 대한 설계도 해보고 그래서 적금도 들고..

정말 부부처럼 지내온거 같은데..

너무 빠르게 발전해온 것일까요?

1시간반을 넘게 전화통화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귄지 첨으로 떨어져 있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뉘..헤어질까 이대로 계속 만날까에대해서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전 그사람에게

"난 오빠를 한번 더 손잡아보고 싶고 안아보고싶오 만져보고싶고..그래"

 

그사람

"(한숨)"

 

이사람은 반반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헤어질는 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는 절대 반반이라고 얘기합니다..

전 좋은게 좋은거라고 계속 만나고 싶습니다.. 계속 그래왔듯이..

사랑이라는게 서로 맞춰가면서 양보하고 이해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군데..그사람 결론과 내 결론이 틀릴경우엔 어떻게야 하는건가요?

어느쪽을 따라야하는건가요?

 

넘 속상해서 몇자 적어봤는데.. 제가 워낙 글을 못쓴터라 여러분들이 이해가 안갈수도 있습니다..

2년동안의 얘기 함축해서 쓰려다보니까..더더욱이 힘든거 같네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몇자 더 붙이자면..

올해들어 그사람과 큰 싸움이 2번 있었습니다..

여자문제.. 난 그사람만을 바라봤는데..

그사람은 딴여자랑 연락을 하던군요..

물론 친구일수 있습니다..

그렇타면 저한테 소개 시켜줄수있는 친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만났으냐 했더니 술먹마다 부킹했답니다..

자기가 한게 아니고 동료가 했다는데..

전 솔직히 그 사람한테 더더욱 화가났습니다..

자기가 뻔히 여자친구가 있고 반지까지 끼고 있으면서..

나 아닌 다른 여자와 술을 마시다니..

솔직히 이애합니다..남자들.. 안그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쵸..

하지만 난 그런 만남은 그때 끝나야한다고 봅니다..

그날 즐기고 잼나게 놀았으면 그걸로 끝..

그런데 핸뽄 번호까지..갈켜주면서..지속적으로 연락은 한 그사람..

왜 핸뽄번호 갈켜줬다구 물어봤더니...

"그여자가 내 핸뽄 가져가더니 내 전화로 자기한테 전화걸어서 핸뽄 찍힌거야"

"왜 그걸보고 가만히 있어..오빠가 만날 맘이 없었다면 여자가 그렇게 행동했지 못하게 했을텐데.."

 

그사람은 믿고 있던터라.. 정말 배신감 많이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지 알았는데..참았습니다..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남자는 한번쯤 실수를 하는거기에..술 한잔 마시고 연락한것 뿐이라리에..

글다 이 남자를 믿을수가 없게 되버렸죠.. 신뢰가 무너져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그사람이 술 먹는다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술 좀만 먹고 일찍 들어가라는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료도 정말 밉고 싫타고.. 그사람이랑 술 마시면 오빠 이상하게 된다고..글서 다른 사람은 다 되고 그사람만은 안된다고..하지만 허구헛날 그사람과 술자리를 갖더군요..

술을 적당히 먹으면 저 이런 잔소리 안합니다..

기본 새벽 4시... 밤새고 들어와놓쿠 나한테 새벽 2시에 들어갔다고 거짓말하다가..그사람 어머님께서 아무영문도 모르신채 나한테 뚝 내던진말... 거짓말만 늘어갑니다..

 

그사람은

"내가 솔직히 만하면 너 또 잔소리하니까 걍 거짓말했어..솔직히 말하면 니가 나 가만 놔뒀을꺼 같아?"

 

"그래도 지금만큼만은 배신감 안들을꺼야..적어도 그때 사실대로 말했더라면.."

 

다시는 이런일로 싸우지말자면 굳게 약속한후..

몇달전 일이군요..

추석이였습니다..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걸려온 한통의 전화..

어느 여자의 낭낭한 목소리..

다시 추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상한 여자라 합니다..

자기는 아닌데..그 여자가 전화를 계속 한답니다..

글서 왜 똑뿌러지게 말 못하냐고..여자친구 있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하지 왜 계쏙 전화오게 만드냐고

그랬더니 자기 성격이랍니다..모질게 못하는 자기 성격을 어떻게 해냐고 합니다..

솔직이 이사람 성격 무뎌도 넘 무딥니다.. 남한테 나쁜소리 못하는..

첨엔 좋았는데 가다보니 피해가 입고 사는거 같아거 화가납니다..

그래서 제가 더더욱 못돼져 가는것습니다..

저도 남한테 싫은소리 한번 못해보고 살았는데..그사람땜에 독해져 갑니다..

혹시 그사람이 저의 이런 모습이 싫은것일까요? 이런것도 한몫아겠죠

자기가 시큰둥 전화 대충 받으면 그쪽에서도 전화안할꺼라고 합니다..

그여잔 또 왜 전화번호 갈켜줬냐했떠니..앞서말한 방법을 또 써먹습니다..

그걸 저보고 믿으란 얘긴가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남친을 믿지 못하는 저한테도 잘못은 있지만 그렇게 의심받게한 그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그래서 접때 대판 싸우고 "나 다시는 오빠 의심 안할꺼야..정말..걍 오빠 믿을래.."그랬더니

그사람" 그래..나두 이제 의심받을짓 안할께..잘할께.."

이러고 잘 넘어갔는데..어제 갑자기 서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충 설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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